네이버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1381억원, 영업이익 5706억원, 당기순이익 7347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네이버 1·2사옥 전경.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1381억원, 영업이익 5706억원, 당기순이익 7347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네이버 1·2사옥 전경. 네이버 제공

네이버가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와 주요 사업 부문 성장에 힘입어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네이버가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1381억원, 영업이익 5706억원, 당기순이익 7347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전분기 대비 7.6%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보다 8.6%, 전분기보다 9.4% 늘어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서치플랫폼 1조602억원 △커머스 9855억원 △핀테크 4331억원 △콘텐츠 5093억원 △엔터프라이즈 15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서치플랫폼 부문은 ADVoost 등 AI 광고 효율화 솔루션과 피드 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6.3% 성장한 1조602억원을 기록했다. 홈피드 일평균 이용자 수는 1000만명을 돌파하며 플랫폼 트래픽이 견조하게 증가했다.

커머스 부문은 AI 기반 개인화 탐색 기능 강화, N배송 확대, 멤버십 혜택 강화에 따라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5.9%, 전분기보다 14.4% 늘어난 9855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은 12.3% 증가했다.

핀테크 부문은 네이버페이 결제 생태계 확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한 4331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3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22.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했다.

콘텐츠 부문은 웹툰과 카메라 앱 구독자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509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성장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GPUaaS 신규 매출과 라인웍스 유료 ID 확대로 전분기 대비 13.9% 증가한 1500억원을 기록했다.

최수연 대표는 “AI 기반 서비스 고도화가 비즈니스 기회 확대와 수익성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다가오는 AI 에이전트 시대에 맞춰 다양한 분야에서 AI 접목을 확대하고, 글로벌 확장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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