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의 대표 가을 축제인 '제5회 고흥유자축제'가 지난 6일 풍양면 유자밭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공영민 고흥군수를 비롯한 주요 내빈과 지역 주민들이 화려한 개막을 알리는 기념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문미선 기자
고흥군의 대표 가을 축제인 '제5회 고흥유자축제'가 지난 6일 풍양면 유자밭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공영민 고흥군수를 비롯한 주요 내빈과 지역 주민들이 화려한 개막을 알리는 기념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문미선 기자

고흥군의 대표 가을 축제인 ‘제5회 고흥유자축제’가 지난 6일 풍양면 한동리 유자밭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사람향기! 유자천국!’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축제는 첫날에만 총 7만 8천여 명의 군민과 관광객이 몰리며 뜨거운 열기를 과시했다.

올해 축제는 유자밭을 '유자밭 힐빙가든'이라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꾸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힐링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높이 9m의 대형 유자 조형물을 비롯해 축제장 전체가 황금빛 유자 조형물로 가득 채워져 눈길을 끌었다. 또한 유자라면 시식, 유자청 담기, 유자스파 체험 등 유자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함께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유자밭 막삼파티가 다시 선보였다.

공영민 군수가 지난 6일 풍양면 유자밭 일원에서 열린 ‘제5회 고흥유자축제’ 현장을 찾아, APEC 정상회의 공식 만찬주로 사용된 호랑이유자막걸리 시음 부스에서 직접 막걸리를 따라주며 관광객들에게 고흥 특산품을 홍보하고 있다. 고흥군
공영민 군수가 지난 6일 풍양면 유자밭 일원에서 열린 ‘제5회 고흥유자축제’ 현장을 찾아, APEC 정상회의 공식 만찬주로 사용된 호랑이유자막걸리 시음 부스에서 직접 막걸리를 따라주며 관광객들에게 고흥 특산품을 홍보하고 있다. 고흥군

향토음식관에서는 고흥한우, 삼치회, 서대회, 유자 막걸리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가 방문객의 미각을 만족시켰다. 특히 APEC 정상회의 공식 만찬주로 사용된 호랑이유자막걸리 시음 이벤트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는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유자 농가 길놀이, 유자 천년샘 퍼포먼스 등 참여형 이벤트를 확대해 모두가 축제의 주인공이 되는 현장을 연출했다.

지난 6일 고흥유자축제 개막일 밤, 고흥 유자밭 상공에서 1,000대의 드론이 화려한 빛으로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스토리텔링 드론 아트쇼를 선보이고 있다. 문미선 기자
지난 6일 고흥유자축제 개막일 밤, 고흥 유자밭 상공에서 1,000대의 드론이 화려한 빛으로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스토리텔링 드론 아트쇼를 선보이고 있다. 문미선 기자

밤에는 김희재, 마이진, 태진아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개막 축하 콘서트와 밤하늘을 수놓은 1,000대 드론 아트쇼가 화려하게 펼쳐지며 방문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한, 새롭게 조성된 유자 전망대와 업그레이드된 야간경관을 통해 낮과 밤 모두 축제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었다.

지난 6일 고흥유자축제 현장에 마련된 유자스파 체험장에서 방문객들이 물에 유자를 띄운 채 발을 담그고, 은은한 유자 향 속에서 피로를 풀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고흥군
지난 6일 고흥유자축제 현장에 마련된 유자스파 체험장에서 방문객들이 물에 유자를 띄운 채 발을 담그고, 은은한 유자 향 속에서 피로를 풀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고흥군

고흥군은 주차 공간 1,800대 확보 및 셔틀버스 운영, 화장실 확대 등 편의시설을 보강하고, 민·관·사회단체 130여 명의 안전관리 지원을 통해 안전하고 원활한 축제를 진행했다.

공영민 군수는 "제5회 고흥유자축제는 유자밭이 예술이 되는 축제이자, 고흥이 힐링이 되는 도시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축제"라며, 축제가 마음의 위로를 제공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흥유자축제는 11월 9일까지 진행되며, 매일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야간 드론쇼 등이 이어져 체류형 힐링 관광지로서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전남=문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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