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미식 트렌드의 주인공은 ‘방어’였다.

7일 요식업 통합 솔루션 기업 와드가 운영하는 캐치테이블의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11월 ‘방어’ 관련 검색량이 9월 대비 837.5배 급증하며 단일 메뉴 중 상승폭 1위를 기록했다.

지방이 풍부하고 식감이 뛰어난 방어가 겨울철 대표 수산물로 자리잡으며 ‘겨울=방어 시즌’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20대의 검색 비중이 53.5%로 가장 높아 젊은 세대가 트렌드를 주도했다.

이와 함께 굴과 딸기 등 주요 겨울 식재료 검색량도 각각 13배, 43.5배 증가했다. 외식 시장 전반에서 겨울 한정 메뉴와 콘텐츠가 빠르게 퍼지는 양상이다. 또 ‘오뎅바’(2.9배)와 ‘와인바’(2.1배) 검색 상승은 조용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소규모 술자리를 찾는 문화 확산을 보여준다.

한편 연말 분위기가 짙어지는 11월에는 ‘호텔 뷔페’(4배), ‘스테이크’(2.1배), ‘케이크’(5배) 등 기념일형 외식 검색량이 크게 늘었다. 외식이 단순한 식사에서 감정적 휴식과 경험의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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