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마산로봇랜드서 지역아동센터 연합 발표회 가져

창원시 제공.
창원시 제공.

창원특례시가 8일 경남마산로봇랜드에서 ‘2025년 꿈모아페스티벌’을 열고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재능과 끼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올해로 15번째를 맞은 이 행사는 ‘꿈을 모자이크하는 아이들의 페스티벌’이라는 주제로 아이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펼치는 자리였다.

무대에는 난타, 줌바댄스, 오케스트라 등 네 개 팀이 차례로 올라 활기찬 공연을 선보였다. 아이들의 맑은 웃음과 박수소리가 어우러진 공연장은 늦가을 바람마저 따뜻하게 만들었다.

관람석에는 학부모와 시민들이 함께 자리해 손뼉을 치며 아이들의 무대를 응원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체험과 나눔의 부스가 운영됐다.

풍선아트, 존중 뱃지 만들기, 네일아트 등 체험 프로그램과 솜사탕, 떡볶이, 추억의 뽑기놀이 등 먹거리 코너가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단순한 발표회가 아닌 ‘모두가 함께 웃는 축제’의 분위기가 자연스레 퍼져나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역아동센터 발전에 기여한 종사자들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창원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가 주관한 사생대회 입상자들에게도 상장이 전달됐다. 무대 위로 아이들이 오를 때마다 관객석에서는 따뜻한 박수가 이어졌다.

윤현숙 창원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은 “아이들이 세상 앞에서 스스로의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자리가 바로 이런 축제”라며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함께 자라는 따뜻한 돌봄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늘어나는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방과후 통합돌봄체계를 강화하고 모든 아이가 차별 없이 성장할 수 있는 드림스타트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오늘만큼은 걱정을 내려놓고 마음껏 웃고 뛰어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아동의 오늘을 지키고 내일을 여는 아동 중심도시 창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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