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사장 이정복)이 탄소중립 이행과 녹색경영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내 최고 권위의 기후환경 분야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한국서부발전은 지난 7일 서울 중구에서 개최된 ‘2025 대한민국 탄소중립·녹색경영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종합대상(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산업통상부가 주최하는 이 시상식은 최고경영자의 환경경영 의지,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공헌도, 환경경영 추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된다.

서부발전은 ‘탄소중립 미래를 선도하는 에너지 전환 혁신 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2040 WP 환경경영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탄소중립 이행 선도’, ‘발전소 환경성 강화’, ‘국민 환경복지 실현’의 3대 목표를 주축으로 다양한 노력을 추진해 왔다.

특히, 2047년 탄소중립 조기 달성을 목표로 석탄발전 축소, 바이오매스 혼소, 에너지 효율화를 추진한 결과,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29% 감축하며 2024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해 올해부터 태안발전본부 석탄발전기를 대체 복합발전으로 순차 전환하고, 태안 연안을 포함한 서남해권 대규모 해상풍력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오만 마나(500MW), 아랍에미리트 아즈반(1,500MW) 태양광 사업을 수주하며 해외 재생에너지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하여 글로벌 청정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탄소중립 사업에서도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지역 농가에 저탄소 영농기술(공기열 히트펌프, 다겹보온커튼 등)을 보급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농가 수익을 창출하는 ‘농가 온실가스 감축 상생사업’을 발전사 최대 규모로 진행 중이다. 또한, 충청남도 시·군과 협력하여 탄소중립 사각지대 마을회관, 경로당 등에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을 지원하는 ‘기후위기 안심마을’ 조성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발전소 환경성 강화를 위한 투자와 노력도 계속되었다. 서인천 복합화력발전소에는 60억 원 규모의 융합탈질설비를 설치하여 가동 초기 질소산화물을 50% 이상 저감했으며, 태안 석탄화력발전 5, 6호기 환경설비에는 1,000억 원을 투입하여 탈황, 탈질, 집진 설비를 전면 교체함으로써 환경설비 성능을 60% 이상 향상시켰다.

나아가 태안발전본부 탈황폐수 증발농축설비 성능개선 등을 통해 발전소 폐수 153만 톤을 재이용함으로써 수생태계를 보호하고 약 1만 4,000명이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수자원을 절약했다. 평택발전본부에서는 버려지는 냉각용 해수를 액화석유가스(LPG) 승온용 열원으로 공급하여 에너지 가치를 극대화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자원 효율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정복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은 서부발전이 오랜 시간 꾸준히 추진해 온 탄소중립과 녹색경영 실현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친환경 탈탄소 에너지 대전환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