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이 실질적 취업 지원보다 현금성 지원 정책에 더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AI 거브테크 스타트업 웰로가 운영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플랫폼 ‘웰로’ 분석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조회한 정책 1위는 구직급여였다. 이어 햇살론유스, 국민취업지원제도,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직업능력개발수당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 중 7개가 현금성 정책으로, 경제적 안정에 대한 수요가 뚜렷하다. 구직급여는 실업 전 평균 임금의 60%를 지원하며 올해 집행액이 처음으로 12조 원을 넘길 전망이다. 청년층 대상의 햇살론유스(최대 1200만원, 금리 3.5%)나 국민취업지원제도의 구직촉진수당 등도 실효성 높은 제도로 꼽혔다.

이와 함께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채무자 신고, 광역구직활동비도 높은 관심을 얻었다. 특히 광역구직활동비는 25km 이상 원거리 구직 시 교통·숙박비를 지원해 체감도가 높았다.

직무 경험과 컨설팅을 중시하는 흐름도 감지됐다.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청년도전지원사업, 취업 특강, 청년 일경험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중장년층에서는 생애경력 설계부터 면접 코칭까지 제공하는 ‘중장년 내일센터’의 검색량이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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