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일본 대표 여행사 H.I.S.와 전략적 파트너십(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일 관광 교류를 넘어 두 회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항공·호텔 인프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관광 공동체(Next-Generation Tourism Community)’ 구축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차세대 아시아 관광의 공동 창조(Co-creation of Next-Generation Asia Global Tourism)’를 비전으로 관광 콘텐츠 공동 개발, 서비스 품질 향상, 글로벌 마케팅 협력 등 다방면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한국·일본·동남아를 잇는 새로운 관광 생태계와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하나투어와 H.I.S.는 상호 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밸류체인을 고도화해 OTA와의 경쟁에서 지속 가능한 우위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호주·미주·유럽 등으로 콘텐츠를 확장하며 공동 수익을 극대화하는 글로벌 경영 체제로 도약할 방침이다.
하나투어는 올해 1분기 싱가포르에 투자 법인을 설립하고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 등 현지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한국-동남아-제3국을 잇는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김세헌 기자
betterman89@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