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비자 1 km 이용 시 50원씩 최대 7만 원까지 혜택

15일 ... 시민이 함께하는 ‘2025 생활자전거타기 대행진’ 
북면수변공원 해시계광장 출발·왕복 7㎞ 코스

경남 창원특례시가 오는 15일 북면수변공원 해시계광장(해시계광장)에서 ‘2025 생활자전거타기 대행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본 행사는 건강한 도시 조성 및 친환경 교통문화 확산을 목표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해시계광장을 출발해 왕복 7㎞의 코스를 친구, 가족, 이웃과 함께 달리며 낙동강변의 풍성한 가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행사장에는 홍보부스가 마련돼 자전거 체험행사와 경품 이벤트가 운영된다.

개인 자전거가 없더라도 공영자전거 누비자를 행사 당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시민 누구나 부담 없이 참가가 가능하다.

또한 창원시는 친환경 교통수단 확산을 위해 내년부터 누비자에 ‘탄소중립포인트 제도’와 ‘이용권 선물하기’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탄소중립포인트 제도는 누비자 1 km 이용 시 50원씩 최대 7만 원까지 혜택이 가능한 현금형 포인트로 전국 최초의 상금 개념이 더해진 정책이다.

기존에 자전거 이용에 보상을 병행한 사례가 드물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창원특례시  '2025 생활자전거타기 대행진' 행사 포스터.
창원특례시  '2025 생활자전거타기 대행진' 행사 포스터.

이용권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서는 누비자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시민이 자유롭게 타인에게 이용권을 선물할 수 있어 자전거 이용률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누비자는 창원시가 2008년 10월 프랑스의 벨리브(Vélib)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국내 최초로 도입한 공영자전거 대여 서비스이다.

무인 대여·반납 시스템을 통한 생활형 자전거문화의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누비자는 ‘언제나, 어디서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무인 시스템으로 7단 변속기 탑재 등 생활형 자전거로서의 사용자 편의성도 고려됐다. 

이번 행사는 단지 자전거 타기 축제에 그치지 않고 낙동강변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시민들이 함께 건강과 환경을 나누는 시간으로 기획됐다.

특히 자동차 중심의 도심 교통체계를 넘어 자전거와 같이 친환경적이고 여유 있는 이동방식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강조된다.

창원특례시는 탄소중립포인트 제도와 누비자 이용권 선물하기 기능이 실제 생활 속 친환경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태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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