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1조9726억·영업익 223억
나무엑스로 웰니스 로봇 시장 공략
인크로스 인수로 미디어·AI 시너지

SK네트웍스가 11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1조 9726억 원, 영업이익 223억 원, 세전이익 24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회사 SK인텔릭스의 신제품 출시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으나, 차입금 축소와 이자비용 절감 효과로 세전이익은 149% 증가했다. 순이익은 전년 3분기 SK렌터카 매각차익의 기저효과로 감소했다.

정보통신사업은 네트워크 관리 강화와 단말기 판매 증가로 호조를 보였으며, 워커힐은 객실·식음료(F&B) 매출 확대와 대외사업 성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SK스피드메이트는 정비·부품·ERS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수익성이 높아졌고, 데이터 솔루션 기업 엔코아도 교육 및 솔루션 사업 확대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실리콘밸리 AI 스타트업 피닉스랩은 SK네트웍스의 전략적 투자 유치와 함께 4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SK인텔릭스는 렌탈 시장 경쟁 속에서도 ‘원코크 플러스 얼음물 정수기’의 안정적 판매와 신규 ‘라이트 직수 정수기’ 출시로 시장 반응을 이끌었다. 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 전략에 따라 브랜드 체계를 재정비하고, 신규 웰니스 로보틱스 브랜드 ‘나무엑스(NAMUHX)’를 선보였다. 다만 관련 마케팅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다.

SK네트웍스는 4분기에도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AI 기반 사업모델 혁신을 병행해 지속가능한 성장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최근 미디어렙 업체 인크로스 지분 36%를 SK스퀘어로부터 인수하며 AI 전환(AX) 전략을 본격화했다. 회사는 AI 연계 사업 모델 구축과 재무 안정성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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