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12일 공시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52억원으로 6.0% 늘었고 순이익은 76억원으로 68.9% 급증했다.
회사는 “지난해 3분기에는 가맹점을 직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비용으로 영업이익이 낮았던 만큼, 올해는 기저효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매출 증대에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된 점과 여름 복날 등 치킨 수요가 몰리는 성수기, 각종 치맥 페스티벌 및 스포츠 마케팅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마라레드’, ‘허니갈릭’ 등 신제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데다, 소스·수제맥주·메밀단편 등 신사업 부문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조성된 ‘K치킨’ 열풍과 연말 성수기 효과가 맞물리며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수진 기자]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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