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최근 글로벌 이슈로 떠올랐던 ‘치맥 회동’을 패스트버타이징 형태로 재해석한 신규 디지털 광고 ‘테라의 시대 2’를 공개했다.
하이트진로는 맥주 브랜드 ‘테라(TERRA)’의 신작 디지털 광고 ‘테라의 시대 2’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사회적 화제를 재빠르게 차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콘티 개발부터 촬영 준비·후반 작업까지 약 2주 만에 마무리한 패스트버타이징(Fast Advertising) 형식을 적용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주요 인사들의 ‘치맥 회동’ 장면을 유머러스하게 패러디해 브랜드의 생동감과 젊은 이미지를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광고는 실제 회동 장소로 알려진 ‘깐부치킨 삼성점’을 배경으로 모델들이 테라와 치킨을 즐기며 ‘테라쏘맥타워’로 소맥을 만드는 장면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가죽 재킷 차림의 남성이 매장에 들어서며 “Dinner is Free tonight!”이라고 외치며 장면이 시작된다.
손님의 “그럼 테라 3병이요!”라는 주문, 박술녀 여사의 등장 등이 이어지며 코믹한 상황이 연출된다. 이후 냉장고 속 제품이 모두 ‘테라’로 겹쳐 보이는 연출과 ‘테라의 시대’라는 내레이션이 이어지고 마지막에는 “그래픽카드로 결제한다는데요?”라는 직원의 멘트로 반전 요소를 더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전무는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테라의 존재감을 이어가기 위한 빠른 실행형 프로젝트였다”며 “브랜드의 상상력과 화제성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2년 공개된 1편은 ‘전 세계가 테라로 가득 찬다면?’이라는 상상에서 출발한 콘셉트로 테라 온천과 테라 강 등 초현실적 세계관을 구현한 바 있다. 2편은 해당 세계관을 일상으로 확장한 후속편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수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