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가 독립문역점과 환구단점의 지난 8월 수익금 전액을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지원금으로 기부했다.
18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순국선열의 날을 앞두고 독립문역점에서 전달식을 열고, 독립유공자 후손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금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지난 8월 독립문역점과 환구단점 두 곳의 월간 수익금 전액을 별도로 적립한 것이다.
전달식에는 김지영 스타벅스 코리아 ESG팀장, 김상희 국가보훈부 생활안정과장, 김민우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나눔사업추진단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사 측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커뮤니티 스토어의 기존 기금 조성 활동과 별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특별 기부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가 매장에서 판매되는 품목당 300원을 기금으로 조성하는 정기 프로그램 외에 특정 매장의 월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고객 참여 확대를 위해 두 매장에 별도의 안내문을 설치해 기부 취지를 공유했다.
스타벅스는 그동안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지원, 바리스타 채용 연계 프로그램, 독립문화유산 보호 기금 조성 등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실제로 지난 8월에는 독립유공자 후손 50명에게 총 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11년간 누적 장학금은 약 10억원, 총 483명이 지원을 받았다.
한편 스타벅스는 현재 총 11개의 커뮤니티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독립문역점과 환구단점은 각각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지원과 국가유산 보호 기금 조성을 위한 매장으로 지정돼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수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