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자율주행으로 공간 청정 혁신 실현
비접촉식 바이탈 사인 체크 기능 탑재
SK인텔릭스가 개발한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NAMUHX)’가 AI 기술을 기반으로 공간 헬스케어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나무엑스는 세계 최초의 웰니스 로보틱스로, 자율주행 및 100% 음성 제어 기능을 갖춘 ‘에어 솔루션’과 비접촉식 바이탈 사인 체크 기술을 통해 공간과 사람의 건강을 동시에 케어하는 혁신적인 디바이스다.
이 로봇은 최대 60평 규모의 공간까지 관리할 수 있어 기존 공기청정기 대비 청정 속도가 10배 빠르며, 공간 효율을 극대화해 에너지 비용 및 구독료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나무엑스의 핵심 기술인 에어 솔루션은 자율주행과 음성 명령으로 오염원을 찾아내 사각지대 없이 공기를 청정한다. 이는 단순한 공기정화 기능을 넘어, 광범위한 공간에서의 공기질 향상을 실시간으로 관리한다는 점에서 기존 제품과 차별된다.
더불어 AI 기반 비접촉 광혈류측정 기술(rPPG)을 활용해 체온, 심잘활동강도, 맥박, 산소포화도, 스트레스 지수 등 5대 주요 건강 지표를 10초 이내에 측정하는 바이탈 사인 체크 기능도 탑재해 공간 내 웰빙 환경을 조성한다.
나무엑스는 ‘웰니스 모드’라는 사용자 맞춤형 기능을 포함해 웨이크업, 웰컴, 릴렉스 등 다양한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기존의 고정형 공기청정기와 달리 이동하며 음성인식으로 직접 제어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SK인텔릭스는 이 같은 차별화된 AI 웰니스 기술로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하며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SK인텔릭스는 나무엑스를 단순 제품에 그치지 않고 씨큐리티, 뷰티, 명상, 펫케어, 슬립케어 등 다양한 웰니스 영역으로 확장 가능한 통합형 웰니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B2B 협력뿐 아니라 멤버십 관리(MC) 인력 네트워크를 활용한 B2C 시장 확장도 계획 중이다. 나무엑스는 AI와 로봇 기술을 집약해 공간 헬스케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혁신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나무엑스 개발에는 스탠퍼드 출신 엔지니어가 포함된 피닉스랩과 퀄컴, 마음AI, 에브리봇, 큐버, EY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기업들이 협업하며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건강과 생활 데이터를 다루는 만큼, EY의 보안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사용자 개인정보와 민감 정보를 암호화하여 외부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기기 내에서 안전하게 처리하는 보안 설계도 강조된다.
SK인텔릭스가 선보인 나무엑스는 단순한 공기청정기를 넘어 AI 기반 자율주행 웰니스 로봇으로 공간과 사람의 건강을 동시에 돌보는 혁신적 제품이다. AI 기술을 활용한 공간 헬스케어의 진화를 상징하는 나무엑스는 앞으로 다양한 웰니스 기능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추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SK인텔릭스가 어떤 혁신의 속도를 이어갈지, 웰니스 로봇 시장에서 어떤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낼지가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김세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