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을 선보인다. 사전 입장권이 10분만에 매진되는 등 개막 전부터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서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마켓은 역대 최대 규모인 800평대로 구성됐다.
마켓은 내년 1월 4일까지로 총 46일간 운영된다. 유럽형 크리스마스 마켓을 모티브로 기프트·F&B·체험형 상점을 포함한 51개 부스가 준비돼 있다. 오후 4시 이전에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고 이후 시간대에는 유료 패스트 패스 중심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몰입형 경험’ 강화가 핵심이다. 13m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하루 다섯 차례 인공 눈을 분사하는 ‘스노우 샤워’, 30명 이상이 동시에 탑승 가능한 2층 회전목마 등 시각적·체험적 요소를 확장해 현장 경험을 높였다.
‘롯데타운’ 브랜드에 맞춰 계열사 및 파트너사 협업 콘텐츠도 확대했다. 성수 팝업에서 MZ층 호응을 얻은 롯데웰푸드 ‘가나 초콜릿 하우스’가 처음으로 참여해 18종의 F&B 메뉴와 굿즈를 선보인다. 올리브영은 스낵 브랜드 ‘딜라이트 프로젝트’ 체험형 팝업을 운영한다.
한정 굿즈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마켓 방문객을 대상으로 ‘캔디 케인’, ‘장바구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뱅쇼&글뤼바인 컵’은 다음달 19일부터 1000개 한정으로 판매한다.
F&B 부스는 지난해 대비 20% 늘어난 26개 규모로 확장했다. 성수동 핫도그 매장 ‘밀스’의 ‘구루구루 소시지’, 용리단길 ‘쌤쌤쌤’의 ‘떡볶이 with 매쉬드 포테이토’, 롯데호텔 셰프의 ‘버크셔K 떡갈비’ 등 마켓 단독 메뉴도 제공한다.
기프트 상점 16개도 운영된다. ‘우더풀라이프’, ‘앙시’, ‘프레젠트모먼트’ 등 크리스마스 소품 전문 브랜드가 참여해 유럽 분위기의 장식 상품을 선보이고 ‘팝마트’, ‘레고’ 등 인기 IP 기반의 완구 기프트도 마련된다.
체험 이벤트도 고도화했다. 메시지를 남기고 선물을 받는 ‘위시월(Wish Wall)’을 비롯해 ‘후지필름 포토부스’, 전문 촬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냅 패키지 등 방문객 참여 콘텐츠를 강화했다.
올해 처음 도입한 ‘프라이빗 라운지’도 관심을 모은다. ‘크리스마스 캐빈’·‘윈터 선룸’ 콘셉트의 두 개 룸을 운영하며 모엣샹동 샴페인과 케이크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패키지를 도입했다. 해당 상품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주간·야간 각 70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다.
사전 예약 입장권은 2차·3차 분이 각각 오는 21일과 다음달 8일 판매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은 연말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수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