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코리아. 연합뉴스 제공
코스트코코리아. 연합뉴스 제공

코스트코코리아가 올해 순이익 규모를 넘어서는 2500억원을 미국 본사에 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코리아는 2024 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서 총 2500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배당금(1500억원) 대비 1000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번 회계연도 당기순이익은 2062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배당금이 순이익을 438억원 상회한 셈이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배당금 전액이 미국 본사로 이전된다.

실적은 성장했다. 매출은 7조3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 늘었고, 영업이익도 2545억원으로 16.5% 증가했다. 다만 기부금은 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6% 증가했지만, 배당금의 1%에도 미치지 않는 수준이다.

한편 코스트코코리아는 1998년 5월 설립돼 현재 전국 20개 지역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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