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의 고기능성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YUNJAC)이 글로벌 매출 급증을 바탕으로 중국·일본·미국 외 신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작이 인도·중동·유럽 신규 시장 진출을 내년 초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인도에서는 현지 파트너사와의 계약을 완료했다. 인도·중동 시장을 위한 할랄 화장품 인증 등 인허가 절차도 마무리했다. 유럽은 지난 7월 프랑스 쁘렝땅 백화점 팝업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내며 유통망 다각화를 본격 검토 중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이처럼 글로벌 확장에 나선 데는 연작의 올해 1~10월 글로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뚜렷하게 확인됐기 때문이다.
연작은 현재 중국·일본·미국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2020년 첫 진출 이후 틱톡 글로벌몰, 티몰 플래그십, 샤오홍슈 등 주요 플랫폼을 통한 직판 구조를 구축했다.
특히 ‘스킨 퍼펙팅 프로텍티브 베이스프렙’이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으면서 올해 중국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해당 제품은 청담동 메이크업숍 필수템이라는 입소문과 K팝 아이돌식 광채 메이크업 트렌드가 더해져 재구매율이 가장 높은 품목으로 꼽힌다.
광군제에서도 베이스프렙은 효자 아이템 역할을 했다. 연작의 광군제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44% 증가했으며, 신제품 ‘스킨 퍼펙팅 글로우 프렙 베이스’는 틱톡 글로벌몰에서 준비 물량 전량을 완판하며 수입 베이스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다.
두 번째 핵심 시장인 일본에서는 큐텐재팬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 현지의 고온·다습 기후 특성상 롱래스팅 프라이머 수요가 높아 베이스프렙의 밀착·지속 효과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연작은 올해 말 아마존 재팬 추가 입점을 통해 일본 내 판매 채널을 강화할 예정이다.
미국 역시 성장세가 뚜렷하다. 올해 아마존 입점과 동시에 베이스프렙이 ‘핫 뉴 릴리즈(Hot New Release)’ 1위에 올랐으며, 7월·10월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도 파운데이션 프라이머 카테고리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 회사는 ‘전초 컨센트레이트’와 ‘베이스프렙’을 전략 상품으로 지정해 북미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연작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온 전초 컨센트레이트와 베이스프렙을 기반으로 지역별 전략 제품을 육성해 글로벌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수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