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장 “국민권익위와 수사기관 지적 사항 무겁게 받아드이며 재발 방지에 총력 다할 것”
경기 안양시의회(시의회) 박준모 의장이 20일 오전 10시에 개회된 제307회 정례회에서 최근 비리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공무국외출장과 관련해 대시민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머리를 숙였다.
박 의장은 “개회사에 앞서 최근 시의회 공무국외출장과 관련해 시민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의장으로서 시의회를 대표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지난 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전국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무국외출장 실태 점검에서 지적된 사항과 수사기관에서 드러난 사항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무겁게 받아드리며 앞으로 남은 (수사기관의) 조사에서도 성실히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앞으로 시의회는 의회 본연의 자정 능력과 외부 통제 기능을 더욱 강화해 잘못된 방향을 스스로 바로잡고 공정하고 투명한 의회 문화를 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안양시의회 의원 6명과 공직자 11명, 여행사 관계자 등 22명에 대해 공무국외출장과 관련해 비리 혐의가 있다며 지난 7일 검찰에 송치했다.
[스트레이트뉴스 경기/인천=최휘경 기자]
최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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