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는 국내 집단에너지 도입 40주년을 기념해 오는 2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025 집단에너지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 무탄소, 집단에너지의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국내 집단에너지 도입 30주년 및 한난 창립 30주년이었던 2015년 국제 세미나 이후 10년 만에 열리는 국제 행사다.

한난이 주최하고 한국집단에너지협회, 지역난방기술(주),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글로벌 기후위기에 대한 명확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해외 선진 사례와 신기술 검토를 통해 집단에너지의 미래 성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회, 정부, 주한 대사,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오전 1부와 오후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행사는 정용기 한난 사장의 개회사로 시작되며, “Next 40years, Dimension Up! : 미래 40년, 차원 도약!”이라는 새로운 비전 선포가 이어질 예정이다.

1부 마지막 순서로는 김현제 에너지경제연구원장과 베르너 루치 독일 지역난방협회장이 기조연사로 나서 각각 ‘글로벌 기후변화와 에너지 대전환’,  ‘독일의 녹색전환’에 대해 제언하며 한국의 탄소중립 방향을 논의한다.

2부 첫 순서에서는 집단에너지의 미래를 열기 위한 한난과 국내·외 선진기업 간의 4건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된다.

MOU 이후 ‘정책·전략’과 ‘신기술’ 2개의 분과로 나누어 각각 A홀과 B홀에서 본격적인 학술대회가 시작된다.

A홀에서는 ▲집단에너지 정책방향 ▲AI × 집단에너지 ▲K-난방 북방비즈니스 진출에 대한 3개의 주제 발표와 ▲집단에너지의 녹색 대전환이라는 토론이 진행되며, B홀에서는 ▲H2 Repowering for Next ▲New Challenge, 무탄소 열(Ⅰ)이라는 제목의 주제 발표 2개와 ▲New Challenge, 무탄소 열(Ⅱ)라는 토론이 이어진다.

행사장에는 학술대회 외에도 한난과 집단에너지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는 홍보부스가 마련되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로비에서는 스마트 안전, 스마트 통합운영 등 사업 밸류체인 전 분야에 걸쳐 인공지능 전환(AX)을 도입한 ‘스마트 한난’의 모습을 영상과 체험을 통해 선보입니다.

또한, 학술대회장 옆 C홀에서는 △열전용 SMR(핀란드 Steday Energy社, 한국전력기술) △P2H(덴마크 INOPOWER社) △수소터빈(일본 미쓰비시 파워) 등 무탄소 시대로 가기 위한 에너지 신기술이 전시될 예정이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한난과 집단에너지업계의 차원 도약과 새로운 40년을 준비하는 기점이 될 것”이라며 “녹색 대전환(Green-X)과 인공지능 대전환(AI-X)을 통한 집단에너지 혁신으로 우리 삶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박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