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영심이·경태, 신선식품 광고 모델로 컴백
지하철 승강장에 부는 레트로 감성 '신선한' 바람
SSG닷컴(쓱닷컴)이 추억의 만화 캐릭터 ‘영심이’와 ‘경태’를 앞세워 신선식품 장보기 리브랜딩 캠페인을 펼치며, 수도권 주요 지하철역에서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옥외광고를 선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출퇴근길 지하철 승강장에 등장한 두 캐릭터는 30년 전 만화 속 모습은 그대로지만, 손에는 이마트몰의 신선식품 장보기에 대한 신뢰와 편리함을 상징하는 장바구니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이런 모습을 통해 40~50대 중년층에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재미와 신선함을 동시에 전달하는 게 캠페인의 핵심이다.
캠페인의 메시지는 간단명료하다. ‘이마트에서 직접 고른 듯 믿을 수 있는 신선식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해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는 신뢰를 캐릭터 대사를 통해 친근하고 유쾌한 방식으로 전하고 있다.
일례로 “영심아! 네 사랑은 1++등급인가봐~ 내 마음이 살살 녹는 걸 보니!”와 같은 재치 있는 문구가 눈길을 끌며, ‘산지직송이라 신선해!’라는 경태의 대사는 신선식품에 대한 품질 경쟁력을 직관적으로 표현한다. 이는 단순한 쇼핑 광고를 넘어 장보기 경험의 신뢰성과 재미를 동시 추구하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는다.
쓱닷컴은 2016년부터 배우 공효진과 공유를 내세운 광고를 진행했으나, 이번 캠페인에서는 브랜드의 ‘믿고 사는 즐거움’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모델 대신 영심이·경태라는 국민 만화 캐릭터를 활용하며, 이마트가 30년간 쌓아온 신선식품 매입과 운영 노하우를 소비자에게 직관적으로 각인시키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실제 수도권 주요 지하철역 스크린도어 광고는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인증샷과 추억 소환 후기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지난 22일부터 시작하는 대형 신선식품 프로모션 ‘22 Week’ 기간에는 신선보장제도를 주제로 한 영상 광고도 공개되며, 영심이와 경태 캐릭터가 새겨진 티셔츠 증정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현장에서는 출근길 시민들이 스크린도어 광고 앞에 서서 사진을 찍거나, “옛날 만화가 새삼 반갑다”며 감탄하는 모습이 포착된다. 지하철 플랫폼의 차가운 공기 속에 영심이와 경태가 전하는 ‘신선한 바람’은 단순히 신선식품 광고를 넘어 소비자에게 친숙하고 따뜻한 접점을 만드는 새로운 시도로 읽힌다.
쓱닷컴 측은 “이마트의 높은 신뢰도를 신선식품 주문의 강점으로 내세워 온라인 쇼핑의 새 바람을 일으키고자 한다”고 전했다.
쓱닷컴의 이번 레트로 옥외광고 캠페인은 국민 첫사랑 캐릭터의 친근감과 서울 지하철이라는 대중적 공간을 통해 온라인 신선식품 쇼핑의 신뢰와 즐거움을 동시에 전달하며 소비자에게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영심이와 경태가 다시 돌아와 장바구니를 들고 웃는 모습을 지하철에서 만나는 일상은 새로운 시대 장보기 문화에 과거의 정겨움을 자연스럽게 결합한 마케팅 혁신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