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영 성산구청장 "주거 만족위한 실질적인 변화 창출에 노력"
창원특례시 성산구가 올해 4분기 구정 운영 방향을 ‘생활 속 변화’에 맞추고 기반시설 보강, 예방 중심 안전행정, 취약계층 지원을 핵심 축으로 삼았다.
홍순영 성산구청장은 25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연 정례브리핑에서 “내실 있는 구정 운영을 통해 시민 체감도를 높이겠다”며 “편안한 일상, 안전한 환경, 공정한 행정 실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반시설 보수로 ‘편안한 일상’ 강화
구는 집중호우 이후 파손이 잦아진 상남로 등 주요 도로를 재포장하고 특별조정교부금 등 5억 원을 투입해 웅남·토월중 인근 및 대방IC 주변 노후 보행로 정비와 삼귀민원센터 앞 보도 신설 등 보행환경 개선에 나선다.
창원중부경찰서 주변에는 중앙분리대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하고 장복산길에는 낙석방지책을 정비한다.
주차 수요 해결을 위해 지난 10월 안민중학교 열린 주차장(43면)을 개방한 데 이어 신월동·안민동 공한지 주차장을 11월 중 조성한다.
대단지 아파트 입주로 교통량이 늘어난 충혼로72번길은 기존 노상주차장 159면을 없애고 내년 1월부터 왕복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대한다.
등산로·둘레길 정비를 위해 안민고개 성산누리길 데크로드 교체를 이달 완료하고 비음산·대암산 등산로 데크 정비, 성주사 황톳길 보수 등을 추진한다. 출렁다리·벤치·로프계단 등 시설물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공원 환경 개선을 위해 기업사랑공원 노후 탄성포장을 교체하고 용지문화공원 흙콘크리트 재포장과 상남분수광장 막구조물 설치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사업을 마무리한다.
예방 중심 도심 안전망 구축
성산구는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사업을 12월 완료한다. 토월초 등 10개 학교를 대상으로 6억 원을 투입해 노후 보도 보수, 보행로 신설, 규격 미달 방호울타리 교체, 안내판 설치 등을 진행 중이다.
또한 집중호우 시 전력 차단·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관내 6개 지하차도의 수배전반을 지상화하고 있다. 남은 토월지하차도까지 내년 우수기 전 완료해 ‘침수 제로’를 목표로 한다.
가을·겨울철 자연재난 대응도 강화한다. 내년 5월까지 산불방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정병산 등 4곳에 설치된 CCTV·상황관제시스템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
대설·한파 대비를 위해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하고, 제설대책반 구성, 한파 쉼터 운영, 취약계층 방한물품 지원 등에도 나선다. 창원소방서·중부경찰서와의 협력체계도 유지한다.
공정·온정 행정으로 ‘신뢰받는 구정’ 구현
성산구는 지방세 체납 징수에 강도 높은 대응을 예고했다. 체납자의 예금·급여 등 채권과 부동산·차량 등 재산을 적기에 압류하고 고액 체납자 명단을 공개하는 등 적극적 조치에 나선다.
복지 사각지대 지원도 확대한다. 고독사 위험군 50~64세 1인가구 40세대에 생필품을 제공하고 정기 안부 확인을 시행한다. 저소득층 330세대에는 김장김치·쌀(900만 원 상당)을 제공하고, 난방 취약 800세대에는 난방비 및 물품(4천만 원 상당)을 지원한다.
부동산·공동주택 상담서비스도 확대한다. 지난 10월 대상힐스테이트 입주예정자를 대상으로 등기·임대차·전세보증보험 안내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달에는 신청 단지를 찾아가 장기수선충당금 관리 등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홍순영 구청장은 “실효성 있는 행정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 주거 만족도 향상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곳곳의 불편을 세밀하게 살피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스트레이트뉴스 경남=김태양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