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고교 입학 전부터 실제처럼 수강신청을 해본다.
대전시교육청은 다음달 15일까지 관내 15개 중학교에서 찾아가는 일반고 고교학점제 미리 맛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약 1950명의 중3 학생들이 고교학점제를 사전에 경험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고 진학 예정 학생들이 고등학교 입학 전 고교학점제 운영 방식을 직접 체험하도록 마련된 것으로, 대전고교학점제지원센터 교과순회교사가 신청 학교를 방문해 2시간 동안 진행한다.
학생들은 고교학점제 이해, 선택과목 체계 안내, 수강신청 실습, 진로·학업 설계 활동 등을 통해 실제 고등학교에서의 수업 선택 과정과 동일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
교육청이 제작한 예비 고교생을 위한 고교학점제 이해 워크북은 고교학점제의 핵심 개념부터 진로 탐색, 선택형 교육과정 구조, 평가 방식까지 쉽게 정리해 학생들이 스스로 학업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프로그램은 기성중학교를 시작으로 대전남선중, 회덕중, 둔곡중, 버드내중 등 총 15개교에서 순차적으로 운영되며, 마지막 일정은 12월 15일 대전가오중학교에서 진행된다.
김용옥 과장은 “이번 ‘미리 맛보기’ 프로그램이 중3 학생들의 고교학점제 이해와 진로·학업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 눈높이에 맞춘 현장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스트레이트뉴스 대전=최미자 기자]
최미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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