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더운 날씨로 노출을 해야 하는 의상이 많은 편이다. 이에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 겨우내 찐 군살을 해결하기 위해서 다이어트에 돌입하게 된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해야 할 것은 몸매뿐만이 아니다. 날씨가 더워지고 땀이 많이 날수록 화장품 역시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더욱이 피부온도가 1도씩 올라갈 때마다 피지 분비 역시 10%씩 증가하면서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여 화장이 지워지거나 들뜨고 밀리게 된다. 또한 땀이 많이 나는 계절에 과하게 화장품을 사용하게 되면 스킨케어의 흡수를 더디게 만들고 메이크업의 지속력과 밀착력도 떨어지게 만든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보다 나은 피부 상태 및 메이크업 지속력 등을 이유로 화장품 다이어트가 필요한 것이다.
말로만 듣던 화장품 다이어트, 어떻게 해야 효과적
좋은 방법 중 한 가지는 하나의 제품으로 다양한 피부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올인원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다. 허나 있는 화장품을 두고 또 하나의 화장품을 구매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이에 있는 제품 중에 피부에 꼭 필요한 제품만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선 기초 화장품을 바를 때에는 스킨을 이용하여 피부결을 정돈한 뒤에 가벼운 타입의 에센스를 선택하도록 한다. 후에 지성이나 복합성 피부는 로션이나 크림 중 하나의 제품을 발라주면 된다.
또한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프라이머, 메이크업베이스.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자외선차단제 후의 파운데이션을 바르는 등 메이크업의 기초단계를 최소화 시켜주는 것도 좋겠다.
화장품 다이어트 후에도 번들거리는 피부는 어떻게
그러나 화장품 다이어트 후에도 피부가 번들거리거나 화장이 들뜨고 밀리는 등의 현상이 나타난다면 시술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효과적이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포토스케일링이나 아쿠아필 등을 들 수 있겠다.
마이디피부과 박준수 원장은 “아쿠아필은 피지, 블랙헤드, 각질, 모공 속의 노폐물을 녹인 뒤에 흡입하여 보다 깨끗한 피부로 만들어 피부결 개선이나 여드름개선, 수분 및 영양공급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며 “포토스케일링의 경우 피지선을 억제하기 때문에 시술 후 피지억제의 효과도 있다”고 전한다.
단, 포토스케일링의 경우 시술 후 야외활동 시에 꼼꼼히 자외선 차단제를 해주는 것이 좋으며 시술 후 각질이 생긴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각질이 떨어질 수 있도록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도 좋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몸매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온도가 올라가고 땀과 피지가 증가하는 요즘은 몸매뿐만 아니라 화장품 역시 다이어트 해야 하는 시기임을 명심하도록 하자. 또한 보다 나은 피부를 원한다면 아쿠아필이나 포토스케일링 등의 시술적인 도움을 받는 것도 좋겠다.
맹인섭 기자 mis728@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