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의원실 제공>
<이철희의원실 제공>

■이철희 “나경원, 원내대표 당선은 곧 친박의 역습”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경원 한국당 신임 원내대표의 당선에 대해 ‘친박(친 박근혜)의 역습’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11일 3선의 김학용 의원을 꺾고 한국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4선의 나 의원은 친박·잔류파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나 원내대표의 당선에 대해 분석했다. 이날 이철희 의원은 “정치적으로는 친박의 역습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나경원의 승리는 친박이 밀었기 때문”이라며 “전통 친박 후보를 냈으면 지지 기반이 좁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문표 “홍준표·김성태·함진규 빼고 왜 나만...”

홍문표 자유한국당 의원은 17일 당 조직강화특위로부터 당협위원장직을 박탈당하자 “형평의 원칙에 안 맞다”고 강력 반발했다.

홍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엄청난 지방선거의 총 책임을 사무총장에게만 지우나”라며 이같이 말하고, “정당 역사상 선거에서 대패하면 당의 4역(원내대표,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정무장관)이 사의를 표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과거나 현재로 봐서 당 대표나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은 이번 발표에 얘기가 없고 사무총장 하나만 찍어서 여기다 책임을 묻나”라고 했다. 지방선거에 관여한 홍준표 전 대표, 김성태 전 원내대표, 함진규 전 정책위의장은 당협위원장 배제 명단에 빠졌다는 점을 꼬집고 지난 15일 당 조강특위가 6.13 지방선거 대패의 책임을 물어 사무총장으로서 공천에 관여한 자신의 당협위원장직을 빼앗자,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선 셈이다.

■손학규“절에서 덮으라고 주는 이부자리까지 가지고 가는 경우는 없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자유한국당 복당 기자회견을 예고한 자당 소속 이학재 의원을 겨냥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것”이라면서도 “절에서 덮으라고 주는 이부자리까지 가지고 가는 경우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이 국회 정보위원장 직책을 유지한 채 한국당에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히자, 사실상 내려놓고 가라고 압박한 것이다.

손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의 탈당과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저는 그 동안 당 대표에 취임해서 포용적으로 모든 사람을 안고 가려고 했다”며 “그런데 나이 든 사람이 설득한다고 되는 일도 아니고, 앞으로는 당이 포용해야 되겠지만 기강을 잡아야 할 것은 기강을 잡아야 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