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가 올해 MBC 연예대상을 수상했다.앞서 KBS와 SBS에서는 이영자와 이승기가 올해 연예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MBC는 29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2018 MBC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나혼자산다'의 박나래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박나래는 올해 MBC 연예대상 후보인 '나혼자산다'의 전현무, '라디오스타'의 김구라, '전지적 참견 시점'의 이영자 가운데 최종 대상자로 선정됐다.

박나래는 방송인 이영자와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으나 최종 대상자로 선정됐다.

박나래는 1985년생으로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우먼이다. 2018년 제9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고 2017년에는  SBS 연예대상 모바일 아이콘상과 MBC 방송연예대상 버라이어티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박나래는  "사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영자 선배께서 올해의 예능인상을 받으셔서 대상에서 멀어진 것 같아서 씁쓸한 것 같은 감정이 있다고 하실 때 저도 사람인지러 기대를 했다"며 "그래서 김구라 선배님이 받으실 때 마음이 편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올 한해 너무 행복해서 정말 여러분한테 죄송할 정도로 행복했던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며 순간 감격의 눈시울을 붉히며 눈물이 울컥이는 듯 했다.

앞서 박나래는 올해 대상을 누가 받을 것 같냐는 질문에 "전현무씨가 서운할 수 있지만 이영자 선배가 받으실 것 같다"며"아까 선배께서 저보다 많은 게 몸무게와 나이라 하셨는데 저는 그게 연륜이고 경험인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영자 선배님 다시 뵀는데 저는 그런 아우라까지 아직 먼 것 같다"고 솔직한 심정을 내비췄다.

한편 MC상은 '복면가왕'에 김성주가 받았다. 그는 "'복면가왕'으로 상을 많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팀 보면서 기분이 좋아진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MBC연예대상에서는 '라디오스타'의 김구라가 올해의 예능인상을 받은 데 이어 PD상은 '진짜 사나이 300팀'이, 버라이어티 신인상에는 감스트와 강다니엘, '마마무'의 화사,'복면가왕'의 승관, '쇼 음악중심'의 미나 등이 수상했다. 

MBC연예대상의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올해의 예능인상 : 김구라(라디오스타) ▲베스트커플상 : 박성광 임송(전지적 참견 시점) ▲특별상 : 이진(생방송 오늘 저녁), 이철용(출발! 비디오 여행), 신채이(주말 1분 교통정보), 장용(여성시대),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팀, 진짜 사나이 300팀 ▲올해의 작가상 : 이소영(MBC 스페셜 옥류관 서울 1호점) 김세윤(FM영화음악 한예리입니다) 여현전(전지적 작가시점) ▲공로상 : 한국지역난방공사 ▲공헌상 : 대한민국 육군 ▲MC상 : 김성주 (복면가왕) ▲PD상 : 진짜 사나이 300 팀 ▲올해의 예능인상 : 이영자(전지적 작가시점) ▲라디오 최우수상 : 김신영(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라이오 우수상 : 김제동 (굿모닝FM 김제동입니다), 정선희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라디오 신인상 : 안영미 최욱(안영미, 최욱의 에헤라디오) 양요섭(양요섭의 꿈꾸는 라디오)  ▲신인상(버라이어티/남자) : 감스트(진짜 사나이 300), 강다니엘(이불 밖은 위험해), ▲신인상(버라이어티/여자) : 마마무 화사(나혼자 산다) ▲신인상(뮤직 토크/남자) : 승관(복면가왕) ▲신인상(뮤직・토크/여자) : 미나(쇼! 음악중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