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영표 "망언 3인방과 손혜원· 서영교 빅딜 없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등 자유한국당 5.18 망언 3인방 처리문제와 관련해 '손혜원· 서영교 의원과 동시 처리'라는 빅딜은 받아 들일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홍 원내대표는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윤리위 통과가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당이 5.18 망언 3인방 징계안을 윤리특위 안건으로 올리려면 손혜원 서영교 징계 안건도 함께 올려야 된다고 . 패키지로 가는 조건(때문에)"라고 묻자 "그렇게 넘어갈 사안이 결코 아니다"면서 "국회뿐만 아니라 정말 국민들과 함께 이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된다"고 패키지, 즉 빅딜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 식으로 물타기를 하게 되면 시간 끌다가 안 될 것"이라며 "5.18 망언 3인방에 대해서는 정말 분명한 입장을 가지고 책임을 묻도록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문희상 "‘사과 요구’ 아베, 도둑이 제 발 저린 것···"
문희상 국회의장은 ‘일왕이 위안부 문제에 사죄해야 한다’는 자신의 발언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까지 반발한 것을 두고 정략적인 사고의 산물이라고 비판했다. 5박 8일 일정의 미국 방문을 마친 문 의장은 귀국 전인 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호텔에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과할 쪽이 사과는 안 하고 나한테 사과하라는 것은 뭐냐”며 “도둑이 제 발 저린 것으로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문 의장은 ‘위안부’ 사죄를 두고 최근 양국 간 갈등이 계속 커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일본 내에서) 코너에 몰린 아베 총리의 정략적인 사고”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권영진 "저희 당 소속 일부 의원들이 저지른 상식 이하의 망언으로..."
자유한국당 소속 권영진 대구시장이 자당 일부 의원의 '5·18 망언'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사과했다.
권 시장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16일) 광주시장님께 문자를 드렸다. 광주시민에 대한 저의 사과와 위로는 사적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달빛동맹의 파트너인 대구시장으로서 공적인 것이며, 자유한국당 소속 단체장으로서 제 양심에서 우러나온 것. 제 페이스북을 통해서라도 광주시장님께 발송한 문자 내용을 공개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여 올린다"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 시장에게 "저희 당 소속 일부 의원들이 저지른 상식 이하의 망언으로 5·18 정신을 훼손하고 광주시민들에게 깊은 충격과 상처를 드렸다"라고 사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