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이정훈기자] 인천시 동구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이 주민과 사업자간의 갈등 구조로 확산되고 있다.

동구 송림동 일대에 건립을 추진 중인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사업은 지난 2017년 6월 인천시와 한국수력원자력, 두산, 인천종합에너지주식회사 등이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본격화했다.

그러나 인천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은 사업 백지화를 촉구하며 단식 투쟁일 벌이고 있는 주민들의 반대에 막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시와 동구청, 연료전지, 주민 비대위 등 4자 협의체는 지난 13일 두번째 만남을 갖고 1차 협의 과정에서 제안된 내용을 토대로 구체적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었으나 양측의 이견이 팽팽해 결국 협상은 결렬됐다.

동구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 반대 비상대책위는 이날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업자인 인천연료전지가 주민 안전을 위한다면 비대위의 제안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비대위는 공론화 방식의 해결 방안 도출, 주민이 제안한 안전성·환경영향 조사 요구 수용, 협의 전까지 공사 전면 중단 등 3가지를 제안했으며 14일 낮 12시까지 답변을 내놓지 않으면 물리적 충돌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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