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소재 전자매장에서 현지 소비자가 아랍어 음성 명령으로 LG 인공지능 TV의 인공지능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LG전자 제공]](https://cdn.straightnews.co.kr/news/photo/201907/52296_26239_5212.jpg)
TV가 이젠 아랍어도 척척 알아듣는다.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아랍어 음성 인식이 가능한 '인공지능(AI) TV'로 중동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아랍어 음성 인식 기능을 처음으로 적용한 ‘LG 올레드 AI 싱큐’·‘LG 나노셀 AI 싱큐’ 등 신제품을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이라크·요르단 등 중동시장에 확대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아랍어 음성 인식 기능을 이용하면 여러 차례 버튼을 눌러 TV 기능을 조작할 필요가 없다. 매직리모컨의 마이크 표시 버튼을 누른 채 음성으로 명령하면 콘텐츠 검색, 볼륨 조정, 채널 변경, 화질·음질 모드 변경 등 다양한 기능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오늘 리야드 날씨 어때?", “케밥 레시피 알려줘” 등을 아랍어로 말하면 TV 화면에서 관련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또 "10시에 TV 꺼줘"라고 말하면 시간에 맞춰 TV 전원이 꺼진다.
LG전자는 AI TV에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와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모두 15개 언어를 지원하는 자연어 음성 인식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랍어와 태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스웨덴어 등을 추가했다.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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