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을 보다 살맛나게 바꾸려는 아름다운 젊은이들이 부산으로 몰려든다.
부산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권옥귀)는 여름방학을 맞아 ‘제39기 세상을 바꾸는 젊은이들(약칭 제39기 세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바’란 대학생들의 자발적 자원봉사문화 정착 위해 1996년부터 만들어진 모임이다. 2012년까지 38기 동안 총 3,7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올해는 전국 20여 대학교의 150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7월 10일 발대식을 갖고 7월 31일까지 3주간 부산지역 곳곳에서 벽화작업, 다문화 가정과 함께 하는 문화교류, 멘토링, 주거환경 개선 등 15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제39기 세바는 △연제구 내 벽화 작업을 하는 ‘알록달록, 풍경이 있는 우리 동네 만들기’ △다문화 가정과 함께 문화교류의 시간을 갖는 ‘문화체험 너 Do 나 Do’ △지역아동센터 아동의 집중력 강화를 위한 ‘집중의 멘토’ △청소년들과 함께 자작시를 짓고 발표하는 ‘우.행.시(우리들의 행복한 시 짓기)’ △어르신들을 도와 신문 제작에 나서는 ‘실버 라온기자단’ △장애인과 함께 예체능 수업을 진행하는 ‘우리 모두 함께 즐거운 생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도배 및 장판을 교체하는 ‘러브 하우스’ 등 다양한 분야와 장소에서 팀별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게 된다.
부산시자원봉사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20시간 이상 활동한 자원봉사자들에게 센터장 명의로 활동 인증서를 발급하고, 우수 활동팀에 대해서는 상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또, 이들 자원봉사자에게는 ‘세바봉사단’ 가입 기회가 주어지며, 참가자 개인별로 자원봉사관리시스템을 통해 활동시간이 평생 관리됨에 따라 언제든지 자원봉사활동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세바 프로그램은 대학가에 자원봉사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비롯 참가자 개개인에게도 팀별 활동을 통해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고 주체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실행할 수 있는 개인 역량을 키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시민들께서도 함께하는 세상을 위해 한여름 더운 땀을 흘리는 젊은이들에게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진옥 기자 mis728@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