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친환경 LNG추진선 석권 힘입어 다양한 소재 개발 추진

현대중공업이 포스코와 함께 LNG엔진 선박에 탑재하는 연료탱크의 첨단 소재 국산화에 나선다.

현대중공업은 18만 톤급 LNG추진선용 연료탱크에 포스코의 9% 니켈강을 적용, 극저온탱크의 핵심 소재를 국산화, 이 소재의 공급 안정화를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중의 LNG추진선용 연료탱크 소재는 해외철강사의 9% 니켈강을 사용했다. 포스코의 9% 니켈강은 마이너스 163도의 극저온 상태에서도 우수한 강도와 충격 인성을 유지,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현중과 포스코는 선박연료탱크의 국산 신소재 적용에 공조해왔다. 지난해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LNG이중연료 추진선의 연료탱크는 포스코의 '고망간강' 소재를 적용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은 선종에 따라 최적의 LNG연료탱크를 탑재하는 다양한 모델을 보유 중이다. 이번 18만 톤급의 LNG추진선용 연료탱크인 하이식스(Hi-Cix)형은 벌크선, 유조선 등의 갑판 위에 주로 장착된다.

한편 세계 조선시장은 '탈 디젤'의 친환경 선조로 급선회, 해양오염의 걱정이 전혀 없는 LNG연료 추진선이 대세다. 내년부터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 배출 규제'의 본격 시행으로 청정연료인 LNG를 사용하는 선박 발주가 급증세다. LNG연료 추진선은 현중 등 국내 조선사가 시장을 선도, 올해 세계 관련 발주 선박의 70% 이상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이 포스코와 함께 LNG엔진 선박에 탑재하는 연료탱크의 첨단 소재 국산화에 나선다.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이 포스코와 함께 LNG엔진 선박에 탑재하는 연료탱크의 첨단 소재 국산화에 나선다. 현대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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