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4일 오전 서울 가든 호텔에서 국내 30대 그룹, 30대그룹 CHO(인사노무담당임원) 등과 '청년 일자리 기회 20만+ 프로젝트'의 이행 등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하였다.

 이 장관은 "2016년 청년 일자리 예산을 20.6% 증액(2조1000억원 규모)하는 등 기업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각종 지원들을 강화하고 있다"며 "노동개혁을 통해 청년고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5대 입법, 행정조치, 현장 실천 과제 등 노사정 대타협에 따른 후속조치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기업들은 청년 20만+ 창조 일자리 박람회 개최 등으로 조성된 청년 일자리 기회 확대 분위기를 더욱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30대 그룹 중 12개 그룹은 자체 프로그램을 활용한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갖고 있다. 삼성·SK·현대자동차 그룹은 이날 간담회에서 고용디딤돌의 세부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5일부터 순차적으로 모집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이 장관은 "우리 아들, 딸들이 꿈을 가진 대들보가 되느냐 아니면 모든 꿈을 저버린 달관세대(N포 세대)가 되느냐 여부는 1~2년 이내의 고용사정에 달려 있다"며 "마음속에 노동시장의 경직성 때문에 직접 정규직 채용을 최소화한다는 인식을 털어내고 노동시장개혁 완성에 대한 확신 하에 청년의 직접고용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다음주부터 국회에서 본격 논의될 노동개혁 5대입법이 올해 정기 국회에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