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형 59㎡형 특공 소진율 12%에 그쳐

부산 남구 용호동에 분양 중인 '데시앙 해링턴플레이스 파크시티'의 1순위 청약전선에 빨간 불이 켜졌다.
6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태영과 효성중공업이 용호3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가 모두 382가구에 대한 특별공급에서 44명만이 신청, 소진율이 12%에 그쳤다.
주력형인 전용 59㎡형의 소진율이 5%로 저조한 데 따른다.
이 단지의 특공성적은 지난달 현대건설이 사하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사하역'(소진율 11%)와 같은 수준이다. '힐스테이트 사하역'은 1순위 청약에서 미달사태 끝에 2순위에서 겨우 순위 내 마감했다.
'데시앙 헤링턴플레이스 파크시티'는 분양가가 저렴한 편이나 전철 접근성이 떨어진다. 전용 59㎡형의 분양가는 2억6,500~2억8,300만원, 3.3㎡당 평균 1,100만원대다.
지난 5월 동양건설산업이 남구 문현동에서 '문현 오션 파라곤'의 같은 주택형 분양가(3억4,000만원)에 비해 '착한' 분양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당시 '문현 오션 파라곤'은 당시 1순위에서 미분양,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 단지는 6일 모두 866가구에 대해 1순위 청약을 실시하나 청약경쟁률이 저조, 전용 59㎡형은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농후하다.
한편 아파트투유는 SK건설이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동래 SK뷰 2차'는 1순위 청약에서 11 대 1로 순위 내 마감했다고 집계했다.
한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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