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서 임상민 대상 전략담당 중역 사내이사 신규 선임

대상은 29일 서울 중랑구 대상빌딩에서 제6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사진=오세영 기자)
대상은 29일 서울 중랑구 대상빌딩에서 제6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사진=오세영 기자)

"내부 혁신과 외부 변화에 대응하는 등 조직 역량을 공고히 해 강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27일 서울 중랑구에서 열린 제6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건강한 식문화로 행복한 미래를 창조하는 핵심가치에 기반해 건강한 가치를 창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대표이사는 올해 운영방향으로 ▲전문성과 변화를 통한 효율화 ▲글로벌 사업 확대 ▲미래 성장 동력 발굴 및 육성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식품사업 각 분야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키워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과 B2B부문 역량도 강화한다.

소재사업의 경우 공급능력 확보와 원가절감으로 제조 경쟁력을 높이고 내수 시장의 신수요 창출, 판매 매트릭스 최적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다.

이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베트남과 중국 등 신규 현지 생산 기지를 안정화하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시장 지위를 강화하는 한편 신사업도 발굴해 글로벌 시장의 영향력을 높일 계획이다.

대상은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하겠다고도 밝혔다. 식품사업의 경우 HMR과 고령식 등 시장의 니즈에 맞는 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생산 기술 역략과 신제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소재사업의 경우 차세대 신소재 개발을 위해 기술 우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임상민 대상 전략담당 중역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차녀인 임 중역은 대상그룹의 지주사인 대상홀딩스 지분 36.71%를 가진 최대주주다.

이번 사내이사 선임으로 대상은 후계 구도의 첫 발판을 마련했다. 임창욱 명예회장의 장녀인 임세령 전무는 이번 이사 선임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날 열린 대상 주총에서는 임 중역의 사내이사 선임을 비롯한 ▲제66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 6개 의안이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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