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차정준 선임기자] 김창준 광주광역시체육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지역 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지방체육회의 법정 법인화에 주력키로 했다.
김창준 회장은 27일 민간 첫 지방체육회장 취임 100일을 맞아 취임 이후 활동과 향후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민을 위해 시체육회 임직원, 종목단체 회장 등 체육인들이 십시일반 모은 총 1,100만 원의 성금을 지역 소외계층 에 전달했다"면서 "코로나19로 가장 힘든 대구시민 돕기에 나서 대구시체육횡에도 3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광주와 대구는 달빛동맹으로 우호를 다지고 있다.
그는 또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생활체육 프로그램 사업을 비롯해 전국체전 예선 대회 등 각종 대회 및 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 중이다"며 "지난 2월부터는 평균 격일마다 광주시체육회관을 중심으로 다중 이용 체육시설물에 대해 방역 소독도 이어왔다"고 얘기했다.
김 회장은 취임 후 성과로 새 집행부의 구성과 상향식 위원회의 증설을 꼽았다.
그는 "시체육회의 사업수행과 목적달성을 위해 이사회의 자문기구로 각종 위원회도 증설했다"면서 "홍보위원회, 미래체육발전위원회, 체육시설운영위원회 등을 증설하여 분야별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김창준 회장은 또 전국시도체육회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되며 지방체육간 소통과 화합, 상호협력을 다지는데 중추적 역할을 수행중이다.
김 회장은 "시도체육회를 대표하여 대한체육회 부회장으로 선임됐다"며 "대한체육회 부회장은 이사회에 참석하여 의결권, 건의, 소청 등을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고 귀띔했다. 광주에서 대한체육회 부회장은 김 회장이 처음이다.
김회장은 "앞으로 지방체육회의 숙원 사업인 지방체육회 법정 법인화 해결과 예산지원 근거 마련에 앞장서겠다"며 "지방체육회의 선진화를 위해 시도체육회장들과 머리를 맞대고 이 같은 현안해결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