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한길 의원은 야권 신당 통합과 관련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김 의원은 신당 세력은 큰 틀에서 다르지 않기 때문에 통합이 가능하다며, 통합의 주체로 나설 것임을 숨기지 않았다.
김 의원은 5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안철수 의원, 천정배 의원, 박주선 의원, 박준영 전 전남지사 등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안 신당 합류에 대해서도 "오래 끌지 않겠다"며 조만간 안 의원에 합류 할 뜻을 내비쳤다.
김 의원은 탈당 후 자신의 열할을 야권 신당세력 통합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고민을 하고 있다며, 주변의 생각을 정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서 간담회를 마치고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신당을 추진하는 대부분의 의원을 만났다며, 힘을 하나로 모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양동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난 뒤 지역 인사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도 이날 교통방송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현 금명간 탈당 의사를 밝히며 탈당파들의 결집을 주도 할 뜻을 내비쳤다.
박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참패할 것으로 예상하며 5~6월에 야권이 통합할 기회를 가지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이원집정부재 개헌을 주장하여 파장을 예고했다.
5일 돌직구뉴스 자체여론조사에서 김한길 의원의 탈당이 정치권 정계개편에 미칠 영향에 대해 국민의 62.2%가 ‘야권 내의 정계개편으로 그칠 것’이라고 응답했다. ‘여야를 포함한 정계개편의 시작이 될 것’이라는 의견은 25.5%로 나타났다.(잘모름 12.3%)
이어서 앞으로의 정당 체제로 ‘3개 이상의 정당이 존재하는 다당제’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57.2%로 ‘두 개의 정당이 중심이 되는 양당제’라는 의견은 30.5%로 나타나 국민들은 ‘다당제’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총선에서 십수년간 지속된 거대 양당 구조를 탈피하고 3당 체제가 정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