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20만원 유지

하나투자증권은 28일 SK머티리얼즈의 자회사가 설비증설로 관련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모회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
김경민 연구원은 "자회사인 SK에어가스는 지난해 GN2(질소가스), CDA(청정 압축공기) Plant 등 설비 증설을 공시했다"며 "당시 금액이 3201억원에 설비 취득예정일이 다음달 말로 매출 기여는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부터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SK에어가스는 27일 또다른 설비 증설을 공시했다"며 "증설 금액은 2158억원에 설비 취득예정일이 내년 11월 말로 해당 설비의 매출 기여는 2022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SK에어가스의 주요 고객사를 타켓으로 한 설비 증설이 적극적으로 전개되는 것을 감안하면 연간 매출은 2000억 원을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증설을 추진하며 연간 매출이 2000억 원대를 상회, 3000억원을 향해 달려가는 로드맵을 전개 중"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따르면 국내에서 산소, 질소, 아르곤 등을 공급하는 산업용 가스 제조사는 에어프로덕츠코리아(2019년 9월 기준 연간 매출 5909억원), 대성산업가스(2019년 연간 별도매출 5352억원), 린데코리아(2019년 연간 매출 5976억원) 등으로 5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는 "SK에어가스의 이러한 로드맵은 모회사 SK머티리얼즈의 기업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