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사장 권순호)은 서창~김포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2020년 1호 제3자 제안공고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 서창~김포 고속도로는 최초 제안자 이외의 사업자들에게 건설·운영계획을 제안받아 보다 우수한 제안을 선정하기 위한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라 진행됐다.

이번 사업의 최초 제안자인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GS건설, 금광기업, 태영건설, 두산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HDC아이콘트롤스 등)은 지난 4월 실시한 1단계 평가(PQ)와 7월 실시한 2단계 평가(기술 및 가격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국토교통부와의 협상을 거쳐 내년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2022년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사 예상 기간은 착공 후 60개월이다.

사업방식은 손실과 이익을 국토교통부와 컨소시엄이 나눠 부담하는 손익공유형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추진된다.

서창~김포 고속도로 사업은 제2경인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서창 JCT(인천광역시 남동구 만수동)를 시점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장수IC를 거쳐 신김포TG(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에 이르는 총 연장 18.27km의 구간을 지하로 연결하는 것이다. 총투자비 900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국토교통부는 협상단을 구성해 다음 달부터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업방식은 손실과 이익을 국토교통부와 컨소시엄이 나눠 부담하는 손익공유형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추진될 계획이며, 착공 후 60개월 뒤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간사업자 운영 기간은 준공 후 40년이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6월에는 경기 시흥시와 ‘시흥~서울 연결도로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