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FA 불참하고 자체 온라인 행사 개최

[스트레이트뉴스 신용수 기자]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0 스페셜 에디션'이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다.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MWC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 꼽힌다.
매년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행사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주최 측이 하루 입장 인원을 1000명으로 제한했다.
행사 기간도 6일에서 3일로 축소했고 '온택트'(온라인+비대면) 전시에 걸맞게 '스페셜 에디션'이란 이름도 붙였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총 30개국 1450여개 기업이 온·오프라인 참가를 신청했다.
그중 150개 기업은 현장에서, 나머지 기업들은 온라인 공간인 '익스텐디드 스페이스'(Xtended Space)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첫날에만 3000여명이 익스텐디드 스페이스 관람을 등록해 온라인 흥행이 기대된다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첫날 오프닝 기조연설은 미국 퀄컴의 크리스티아노 아몬 사장이 맡는다. 화웨이, TCL 등도 프레스 콘퍼런스를 연다.
국내 기업으로는 LG전자와 현대차 유럽법인이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LG전자는 3차원(3D) 가상 전시회를 통해 하반기 유럽에서 전략 제품으로 마케팅하는 프리미엄 냉장고, 올레드(OLED) TV를 비롯한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대거 선보인다.
LG전자는 3일 진행되는 IFA 온라인 언론 간담회에 박일평 사장(최고기술책임자·CTO)이 연사로 나선다.
특히 LG전자는 프리미엄 냉장고 신제품 2종인 인스타뷰 냉장고(InstaView Door-in-Door)와 컨버터블 냉장고(LG Fridge & Freezer)를 10월에 유럽에서 출시한다. 이에 앞서 IFA에 맞춰 준비한 가상 전시장에서 신제품을 선공개한다.
삼성전자는 IFA에는 불참하고 자체 온라인 행사를 개최한다. 삼성전자 유럽 총괄은 2일(현지시간) '일상은 멈추지 않는다'(Life Unstoppable)를 주제로 온라인 행사를 45분간 진행했다.
해당 행사에서는 삼성전자가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제품을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