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충남 청양의 한 김치 공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확진자들은 모두 같은 공장에 근무하는 직원들로 청양뿐만 아니라 홍성, 보령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남권 전역으로 감염이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3일 청양군과 홍성군에 따르면 청양군 비봉면에 있는 김치 제조업체인 한울농산 직원 2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김치공장에서는 직원 A씨(청양 2번, 충남 348번)가 지난 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급속히 확산됐다.
방역당국은 A씨와 밀접접촉한 기숙사 이용자(26명)를 비롯해 김치공장 직원과 버스기사, 식당 종사자 등 134명에 대한 전수검사에 나서는 한편, 사업장을 폐쇄하고 소독을 완료했다.
방역 당국은 이 공장에서 지난달 28일부터 어제(2일)까지 생산·유통한 김치 50t을 전량 회수해 폐기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확진환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송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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