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딜 전략추진위원회, 지역발전 위한 15개 과제 선정해 협업 강화
저탄소 수소생산체계 구축 과제 신규 발굴…수소경제 활성화 박차

한국남부발전이 오는 2050년 탄소중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저탄소 수소생산체계 구축 등 수소생산기술 사업모델 개발에 나선다. 또 15개 지역균형과제를 선정, 지자체와 타 공공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남부발전은 뉴딜 전략 추진위원회를 열고 수소경제와 지역균형 뉴딜 관련 신규 과제들을 선정했다. 추진위원회는 CEO를 의장으로 경영진과 본사 주요 간부가 한국판 뉴딜정책 추진을 위한 전략 수립과 실행력 강화를 위해 활동하는 조직이다. 그린 뉴딜(Green New Deal)과 디지털 뉴딜(Digital New Deal), 사람과 안전(Human·Safety) 등 세 개 분과로 구성돼 있다.

한국남부발전이 입주해 있는 부산국제금융센터.
한국남부발전이 입주해 있는 부산국제금융센터.

3일 남부발전에 따르면 위원회는 제2차 한국판 뉴딜 회의에서 새롭게 제시된 지역균형 뉴딜 관련 과제를 선정하고, 수소경제 관련 신규 과제 발굴과 함께 한국판 뉴딜 선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남부발전은 15개 지역균형 과제를 선정, 지자체‧타 공공기관과의 협업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분과별로 그린뉴딜 분과에서는 △경남 합천군과 국내 최대 규모 주민청원형 융복합 청정에너지단지 조성 △부산 남구청과 함께하는 전통시장 친환경 인프라 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정부 주도 가상발전소 실증연구사업을 통한 에너지신사업 모델 발굴을 통해 지역균형 뉴딜을 수행한다.

특히, 경남 합천군과 추진하는 청정에너지단지 조성사업은 합천 지역에 대규모 융복합 발전단지(태양광, LNG복합, 연료전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주민의 자발적 유치청원서를 받아 지자체와 협업하여 추진 중이다. 때문에 지역의 균형발전은 물론, 친환경 에너지원 구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평이다.

디지털 뉴딜 분과는 △이전기관 협업 Co-Working Space 공동구축으로 기술혁신 창업생태계 육성 △부산시와 함께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전력그룹사 공동 KOSPO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구현 과제를 선정했다. 디지털 전환 기반의 지역경제 혁신으로 활력을 제고한다는 복안이다.

사람·안전 분과는 △합동 미래 디지털 인재 양성체계 마련 △지역대학교 산학협력 에너지창업 교과목 개설 과제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뉴딜 인재 양성에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추진위원회에서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저탄소 수소생산체계 구축으로 2050 탄소중립 기반 마련 과제를 신규 발굴하는 등 수소생산기술 사업모델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신정식 사장은 “지역균형 뉴딜 실행을 위해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한 성과 창출에 힘쓰는 것은 물론, 수소 생산기술 개발 등 지속적인 수소경제 활성화 과제 발굴로 한국판 뉴딜을 선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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