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자리, 친환경 공기산업 기반구축, 송정역사증축, 운전면허시험장 신설 등
이용섭 시장 “정부·국회에 깊은 감사와 시 공직자들에게 격려의 뜻 전해

[광주-전남=차정준 선임기자] 광주광역시 내년 국비지원 사업비로 정부안 2조7638억원보다 1028억원이 증액된 2조8666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광주시 예산은 전년도(2조5379억원)보다 3287억원(13%)이 늘어난 규모로, 신규사업이 87건 1635억원, 계속사업이 252건 2조 7031억원이다.
이는 정부예산이 전년대비 8.9% 증가한 것으로, 광주시는 국비 2조원 시대를 개막한지 불과 2년 만에 국비 3조원 시대를 목전에 두게 됐다.
광주시는 이번 성과에 대해 국회예산 심의과정에서 이용섭 시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여야 원내대표 등 당직자와 국회 예결위원장 및 예결위원, 상임위원장 등을 수시 면담하고, 지역 국회의원 정책간담회, 여·야당과의 정책간담회 개최, 정부 고위 관계자 방문 설명 등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함께 얻어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회심의 단계에서 오랜 숙원사업과 현안사업이 대거 반영돼 광주시 시정운영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지역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재정을 안정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됐다고 평가했다.
광주의 현안사업인 정부지정 제1호 상생형지역일자리 사업에 대한 지역일자리 기반구축 사업비가 10억원 반영돼 광주형일자리 사업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고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 사업비가 20억원 반영돼 공기 신산업 육성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구축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게 됐다.
또한, 대표적인 숙원사업인 광주송정역사 증축비가 20억원 반영돼 호남고속철 개통 이후 이용객 급증에 따라 가중됐던 시민불편을 해소하게 됐으며, 광주 운전면허 시험장 설치비가 20억원 반영돼 시민들이 나주까지 이동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국립트라우마 치유센터 조성 사업비 3억원이 반영돼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사회성 회복을 위한 국가 차원의 치유기관이 마련됐다.
정부지정 상생형 지역일자리 기반구축 사업에는 총 70억원이 필요한 사업으로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비 등으로 국비 10억원이 반영됐다.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 기반구축 사업은 총 490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공기산업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공기산업 융‧복합단지 조성 추진을 위해 장비구축비 20억원이 반영됐다.
송정역사 증축사업은 총 500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당초 수요예측 오류 및 호남고속철 개통 이후 이용객 급증에 따른 이용불편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역사증축 설계비 등으로 20억원이 반영됐다.
이 외 주요 신규 추가사업으로는 광주 운전면허장 신설 20억원, 국립트라우마 치유센터 조성 3억원, 광주하남~장성삼계 광역도로 확장 20억원, 아시아 예술인재 양성 거점공간 조성 40억원,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통합 DB구축 11억원 등을 포함해 총 22건 326억4000만원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반영됐다.
광주~강진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총사업비가 1조5394억원으로 정부예산안에 1796억원(도로공사 부담분 포함)이 반영됐으며 국회에서 465억원이 증액된 2261억원 반영돼 호남권 남북방향 고속도로 확충으로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호남고속도로 확장공사(동광주~광산IC) 사업은 총사업비가 4031억원으로 정부예산안에 7억원 반영됐으며 국회에서 10억원이 증액되어 동광주~광산IC 구간 상습 지·정체로 인한 시민들의 불만 해소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그 외 증액사업으로는 무인자율주행기반 언택트서비스 실용화 기술개발 및 기술실증 20억원, 상무지구~첨단산단 간 도로개설 5억원 등을 포함해 총 12건 702억원이 반영됐다.
이용섭 시장은 “내년 국비 확보는 광주시에 핵심사업인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정부지정 상생형 지역일자리 기반구축,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 기반구축비, 송정역사 증축 등 알차고 내실있는 사업이 정부예산에 반영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