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트럼프 본선 대결 가시화

미국 대선의 민주당과 공화당 경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도널드 트럼프가 1일(현지시간) 최대 승부처인 '슈퍼 화요일' 경선 대결에서 압승할 전망이다.

이날 미국 13개 주에서 치러진 공화당과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슈퍼 화요일' 경선 결과에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총 7개 주와 미국령 사모아에 대한 CNN의 출구조사 및 초기 개표 결과, 클린턴 전 장관은 가장 많은 대의원이 걸린 텍사스와 버지니아, 조지아, 앨라배마, 테네시, 오클라호마, 아칸소, 사모아 등 7곳에서 사실상 승리했거나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당은 전체 대의원 4763명 가운데 1015명을 슈퍼 화요일 경선으로 정한다. 민주당 경선 레이스의 매직 넘버는 과반인 2383명이다.

반면, 같은 당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 의원은 지역구인 버몬트 주에서는 승리가 확실시되며 매사추세츠에서도 대체로 우위를 보이는 등 2곳에서 승리를 챙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경선 개표 현황은 한국시간 오전 9시부터 조지아, 버몬트, 버지니아, 앨라배마,매사추세츠, 오클라호마, 테네시, 아칸소, 미네소타, 텍사스, 콜로라도(민주), 알래스카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CNN방송에 따르면 공화당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개표에 들어간 조지아, 버지니아, 앨라배마, 매사추세츠, 테네시 등 5개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버몬트, 오클라호마 등에서는 테드 크루즈 후보와 마르코 루비오 후보가 2, 3위를 다투며 트럼프를 추격 중이다.

공화당은 이날 전체 대의원 2472명 가운데 595명을 확정한다. 경선 레이스에서 과반에 해당하는 매직 넘버 1237명을 먼저 확보하는 후보가 승자가 된다.

미 언론은 "클린턴 전 장관은 "버지니아와 조지아, 테네시, 앨라배마, 텍사스, 사모아 등 6개 지역에서 승리가 확실하며, 트럼프는 텍사스를 제외하면 모두 승리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힐러리 전 장관과 트럼프의 본선 대결이 가시화됐다고 미 언론은 전망했다.

힐러리 "승리의 기운이 느껴져"

 

트럼프 "이 정도 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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