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서울 은평간 도시철도가 건설되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 창릉역이 신설된다.

국토교통부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같은 내용의 고양 창릉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고양 창릉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핵심은 도시철도이다. 지하철 6호선 새절역과 고양시청역을 잇는 도시철도(고양선)로 1조4000억원이 투입된다. GTX-A노선의 창릉역도 대곡역과 연신내역 사이에 신설된다.

새절역과 고양시청을 잇는 고양선은 당초 대곡역을 경유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GTX 창릉역 신설이 확정되면서 대곡역 대신 창릉역 환승으로 변경됐다. 고양선은 2024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고양시 내 철도 소외지역 간 연계를 위해 대곡~고양시청, 식사지구~고양시청은 신교통수단인 트램으로 연결된다.

버스 대중교통을 이용해 고양시 인근 도심지로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신도시 남북에 위치한 중앙로와 통일로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연계를 위한 버스전용차로가 설된다.

특히, 간선-지선버스 및 버스-철도-PM(개인형이동수단) 등 다양한 이동수단간 환승이 가능하도록 화전역 환승시설을 설치하고, 중앙로 BRT(대화~신촌) 정류장과도 연해 환승이 가능하도록 했다.

도로교통 개선을 위해 일산~서오릉로 연결도로를 신설하고 서오릉로는 확장한다. 또 서울 방면 주요 교통수요 분산을 위해 중앙로~제2자유로 연결로를 신설하고, 수색교는 9차로로, 강변북로는 12차로로 확장된다.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시행되면 고양창릉지구에서 서울역까지 40분에서 10분으로, 여의도까지는 50분에서 25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