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초소 설치, 반경 10km  농장 이동 제한 및 예찰·검사 등 선제적 방역조치 실시 중

원주시 귀래면 소재 산란계 농장 AI 의심신고 접수, 방역대내 농가 분포도

[스트레이트뉴스 박준태 기자] 원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백은이)는 23일 원주시 귀래면 소재 산란계농장(약17만 수 사육)에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충북 충주시 남한강(앙성면 강천리 102)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돼 이동제한 조치 중이었으며, 사육개체 가운데 350수가 폐사하는 등 이상증세를 보여 원주시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해당 농장으로부터 의심신고를 받고 도 동물위생시험소남부지소에서 현장 출동 후 간이진단킷트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이 확인(24수 중 9수 양성)되었다. 현재 정밀검사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2~5일 후 나올 예정이다.

도 동물방역과에서는  가축방역관 1명을 현장에 즉시 파견했다. 시는 해당 농장 출입 통제 및 역학조사  등 긴급 초동방역 조치를 취했다. 또한 이동통초소를 설치하고 반경 10km  농장 이동 제한 및 예찰·검사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실시 중이다. 

방역대내 농가는 ▲1km 이내  토종닭 1호 20수 ▲1~3km 내 닭, 거위, 칠면조 농가17호 147수 ▲3~10km 내 114호 10만 8,082수로 총 132호 10만 8,249수가 분포돼 있다.
   
전익재 원주시 축산과장은 “현재 전국에서 100건의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는 등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축산농가 내·외부 소독,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손 소독 등 기본 수칙을 꼭 실천은 물론, 철새도래지 낚시 자제 및 철새 접촉 금지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