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택배가 택배노동자들에게 당일배송을 강요하고 이를 어기면 징벌적 페널티를 부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한진본부(택배노조 한진본부)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농성에 돌입해 당일배송 강요를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택배노조 한진본부는 지난 16일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진택배가 과로사를 조장하는 당일배송을 강요하고 징벌적 페널티를 부과해 과로를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다.택배노조 한진본부가 한진 택배기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1048명 응답·조합
SC제일은행은 2022년 연결순이익 3901억 원을 기록 직전년(1279억 원)보다 2622억 원(205.0%)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896억 원으로 전년(1459억 원)보다 3437억 원(235.6%) 늘었다. 호실적의 원인은 이자이익 성장 및 2021년 4분기 대규모 특별퇴직 비용에 따른 기저 효과 등에 기인한다.이자이익의 경우 전반적인 자산 성장과 함께 금리 상승 기조 속에서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힘입어 전년보다 21.5% 성장했다. 다만 비이자이익의 경우 외환파생상품부문의 견고한 실적에도 불구
한국은행은 지난 5일 발표한 ‘우리나라 취업자 수 추세의 향방’ 보고서를 통해, 2023∼2027년 취업자 수 증가 규모가 연평균 7만∼12만명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산했다. 주요 연구기관 보고서도 올해 평균 취업자 수 증가분이 지난해보다 70만 명 줄어든 10만 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참고로 2010년대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연평균 34만 명이었다.경제정책의 최우선 목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의 집권 기간 중 양질의 일자리 창출 성적표는 역대 정부 최악이라는 성적표를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불
현대해상은 인성그룹과 ‘이륜차 보험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서울 광화문 현대해상 본사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해상 조용일 부회장과 인성그룹 황인혁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인성그룹은 위치기반 물류 솔루션 개발 전문업체 ‘인성데이타’, 배달대행 플랫폼 ‘생각대로’를 운영하는 로지올, 이륜차 렌트 전문업체 ‘바이크뱅크’까지 총 3개의 계열사로 구성돼 있다. 배달 관련 산업에 대한 인프라, 플랫폼, 노하우까지 수직계열화로 배달시장 강자로 주목 받고 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현대해상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사용량 약가연동제 개선작업에 착수하면서 제약바이오 업계와 이를 논의에 나섰다. 사용량 약가연동제 개선작업에 대해 신약 출시 업체와 중소 제약사간 입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7일 전문기자협의회 브리핑을 열고 ‘사용량 약가연동제 개선(연구자 이화여대 배승진)’ 방안 연구를 제약업계와 논의하면서 단기 과제 도출에 나선다고 밝혔다.지난해 건보공단은 약품비 관리 실효성 제고를 위해 ‘사용량-약가 연동협상 제도 성과 평가 및 개선 방안’의 용역을 진행했다. 사용량 약가 연동제란 의약품의 연간
KT가 정치권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내부 인사인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을 차기 대표 후보로 선출했다. 그러나 주총을 앞두고 1대 주주인 국민연금에 이어 2대 주주인 현대차그룹까지 윤경림 후보 선임에 대해 사실상 반대 의견을 표시하고 있다. 이에 KT는 투명성 확보를 통한 정면돌파를 시도하면서 KT 차기 대표 선임 과정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KT는 오는 31일 오전 9시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4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윤경림 후보의 대표 선임을 안건으로 다룬다.이와 함께 KT는 주총
오는 23일(신한)과 24일(KB·우리·하나) 주주총회를 앞두고 4대 금융지주들의 주총 안건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당국이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주주 확정 후 배당을 위해 주요 금융지주들이 배당기준일을 3월말 이후로 하는 정관변경을 시도하는가 하면, 분기배당 정례회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 등에도 힘을 쓰는 모습이다. 다만 논란이 이어지는 사외이사들의 연임이 대거 이뤄질 것으로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신한·우리·하나 등 주요 금융지주는 이번 주총에서 배당 기준일을 현재 사업연도가 마무리되는 연말에서 3월 정기주총 이
정부가 ‘버터 없는 버터맥주’에 대해 제조사와 판매사를 경찰에 형사고발하면서 업계의 당혹감이 포착됐다.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3일 제조사인 부루구루에 블랑제리뵈르(버터맥주) 대한 1개월 제조정지를 사전 통보했다. 또 부루구루를 비롯해 판매사인 버추어컴퍼니, GS리테일을 경찰에 고발했다.버터를 넣지 않았으면서 '뵈르'라는 제품명을 쓴 것이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이런 조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뵈르는 프랑스어로 버터를 뜻한다.관련 법에 따르면 원재료 이름을 제품명으로 사용하려면 해당 원재료를
셀트리온의 창업주인 서정진 명예회장이 2년 만에 경영일선으로 복귀한다. 복귀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진했던 셀트리온의 주가가 빠르게 상승세를 띄고 있다. 다만 서정진 명예회장의 복귀 시점이 바이오시밀러 신제품 출시와 치열해진 시장 상황, 신약 개발, 셀트리온 계열 3사 합병 등 주요 과제가 첩첩히 쌓여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스트롱 리더십'을 얼마만큼 발휘할지 주목된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셀트리온 주가는 0.71% 하락한 15만 43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보다 1.75% 상승한 6만 3900원, 셀트리온제
전 세계적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채용에 나섰다. 올해 하반기까지도 경기 불황이 예상됨에 따라 채용 규모는 전체적으로 줄어들었으나 현대차, 포스코 등 대기업들이 신사업 중심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일 10년만에 기술직(생산직)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냈다. 이번 채용은 '모빌리티 기술인력' 모집으로, 차량 전동화 및 제조 기술 혁신 등 산업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퍼스트무버' 도약을 내세
한국거래소가 2023년을 ESG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관련 조직과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지난 3일 한국거래소는 증권시장 개장 67주년을 맞이아 ‘KRX ESG 경영 원년’을 선포하고 미래 지속가능 거래소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졌다.이날 ‘증시개장 기념식 및 ESG 경영 선포식’ 행사는 증시 발전과 안정적 시장운영에 기여한 대내외 업무유공자들의 공로를 기림과 동시에, 거래소의 ESG 경영 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하고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임직원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거래소는 ESG 경영 선포식을 통해 거래소가 시장 관리자
우리금융은 오는 24일 주주총회를 통한 임종룡 회장의 취임을 앞두고 지주사와 자회사간 역할 분담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CEO 및 임원 인사를 일괄 단행, 조직 쇄신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미 지난 연말 인사를 마친 타 금융지주 대비 두 달여 뒤쳐진 공백을 메우고 빠른 변화를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7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사의를 표해 후임 은행장 선정 절차에 들어간다. 임종룡 회장 내정자와 함께 우리금융 회장 차기 부호에 올랐던 이 행장은 올해 연말까지 임기가 남았음에도 임종룡 회장의 새로운 우리금융
미국 반도체법으로 인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업체가 '진퇴양난'에 빠졌다. 미국이 보조금을 명목으로 중국 투자 제한 외에도 민감한 기술정보와 재무자료까지 요구하는 등 기술안보를 위협하고 있어 보조금 신청과 관련해 이도저도 못하고 있다. 이에 정부가 나서 협상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지난달 28일 미국 상무부는 향후 10년간 527억 달러(약 68조원)의 재정지원이 담긴 반도체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 이하 반도체법)을 발표했다. 이 기준에 따라 미국 정부는 보조금을 신청한 미국 투자 반도체
우리나라가 지난해 환율 상승(원화 약세)의 영향으로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후퇴하며 대만에도 밀린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작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2022년 1인당 GNI는 2021년(3만5373달러) 대비 7.7% 감소한 3만2661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IMF구조조정 하인 1998년(-7.7%) 이후 최초의 전년 대비 실질GNI 성장률 후퇴(-1.0%)로, 대만 통계청이 밝힌 2022년 대만 1인당 GNI 3만3565달러보다도 약 900달러 가량 낮은 수치다.이는
KT가 차기 수장 후보군 1인을 7일 선정한다. 앞서 선정된 4인의 후보자 중 최종 1인을 선출해 이날 발표하는 방식이다.KT이사회 전문가 인선 자문단이 발표한 CEO면접 대상은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부사장), 박윤영 전 KT 전 기업부문장(사장), 임헌문 전 KT 매스 총괄(사장) 등 4명이다.앞서 KT인선자문단은 차기 대표이사 경선에 도전한 33명(사내 후보 15명·사외 후보 18명)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고 지난달 28일 후보군을 4명으로 압축했다.인선자문단은 후보 압축
KB금융그룹은 5일 지난해 부동산시장에 대한 진단과 올해 시장 전망을 담은 '2023 KB 부동산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지난 2018년부터 발간해온 'KB 부동산 보고서'는 부동산 관련 주요 이슈를 분석하고 변화를 진단해 부동산 시장의 '이정표’ 역할을 맡고 있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 전국 500여개 중개업소 그리고 KB국민은행의 PB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2023 KB 부동산 보고서'에는 주택시장 경착륙 우려에 따른 국내 주택시장의 연착륙 가능성과 더불어 올 한해 주택
다올투자증권은 3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50원 배당과 다올저축은행 황준호 사장 사내이사 선임안을 주주총회 안건에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당일 밝혔다.다올투자증권은 지난해 시장 변동성 확대로 실적 하락이 있었으나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보통주 배당을 결정했다. 다만 회사 경영상황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경영 의지에 따라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배당에서 제외하기로 했다.보통주 배당은 1주당 150원 현금배당 한다. 시가배당률은 5.1%이며 배당금 규모는 65억원이다. 특히 보통주 기준 배당성향은 지난해 10.0%에서 18.9%
한국예탁결제원 제23대 이순호 신임사장이 임기 시작 첫날인 3일 부산 본사에서 공식적으로 업무를 시작하려 했으나, '낙하산 인사'를 주장하는 노조의 출근 저지 투쟁에 막혀 인근 사무실에서 집무를 시작했다.앞서 지난 달 28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임시주주총회를 열 이순호 전 한국금융연구원 은행연구실장을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어 지난 2일 금융위원회는 사장 선임을 승인했다.신임 이순호 사장은 부산 동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금융위원회 자체 평가위원, 금융연구원 디지털금융연구센터장 등의 이력을 가
SGI서울보증이 2023년 상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3일 밝혔다.2023년 상반기 신입사원 지원자는 오는 3월 6일 오전 9시부터 3월 15일 오후 6시까지 SGI서울보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디지털 ▲금융일반 ▲글로벌 ▲전문자격증 ▲취업지원대상 등 5개 계열에서 총 40명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SGI서울보증의 상반기 채용은, 3월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4월 필기전형과 5월 면접전형을 거쳐 6월 최종합격자를 발표 예정이다.자세한 사항은 SGI서울보증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SGI서울보증은 이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사외이사 7인 중 4명이 이달 임기 만료됨에 따라 3명(신임 2, 재선임 1)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2일 밝혔다.정찬형 사외이사는 재선임이 추천됐고, 노성태, 박상용, 장동우 등 3인은 사퇴 의사를 밝혔다.과점 주주들이 사외이사 추천권을 갖는 우리금융은 기존 주주였던 한화생명이 지분을 매각해 한화생명이 추천했던 노성태 사외이사의 후임을 뽑지 않기로 했다.신임 사외이사 후보자 2명은 우리금융 과점주주인 키움증권이 추천한 윤수영 후보(전 키움자산운용 대표 및 키움증권 부사장)와 IMM PE가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