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분양가 대비 10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이 기대돼 '로또'라고 불렸던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 '래미안 원베일리'의 1순위 해당지역 청약 결과 청약통장 3만6116개가 몰려들었다.

중도금의 대출이 불가능한 고분양가 아파트이나 많은 시세차익이 기대되고 실거주를 기한이 존재하는 규제도 없어 청약 수요가 많이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1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은 신반포3차·경남 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을 통해서 조성되는 아파트인 '래미안 원베일리'의 일반공급 1순위 해당지역 청약접수 결과 224가구 모집에 모두 3만61168명이 신청을 마쳐 161.2대 1의 평균 경쟁률이 나왔다고 발표했다.

최고 경쟁률은 이 단지에서 최저 분양가(4층 9억500만원) 주택형인 46㎡A형이다. 2가구 모집에 3747명이 몰렸다.

주택형별로 보면 ▲46㎡A 주택형 1873.5대 1(일반공급 2가구, 3747명 신청) ▲59㎡A 124.9대 1(〃 112가구, 1만3989명 신청) ▲59㎡B 79.6대 1(〃 85가구, 6768명 신청) ▲74㎡A 537.6대 1(〃 8가구, 4301명 신청) ▲74㎡B 471.3대 1(〃  6가구, 2828명 신청) ▲74㎡C 407.5대 1(〃  11가구, 4483명 신청)로, 모든 주택형이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래미안 원베일리' 조감도. (이미지=삼성물산)
◇'래미안 원베일리' 조감도. (이미지=삼성물산)

한편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 동, 전용 46-234㎡ 총 2990가구 규모로 지어질 단지다.

반포동 일대에 잇따라 조성될 '래미안 타운'의 최대 규모의 단지인데다 한강을 바라보는 입지에 자연환경과 자녀가 다닐 연령대별 학군 등이 모두 우수하고,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일반분양가가 3.3㎡당 평균 5653만원으로 책정되면서, 청약접수 전부터 많은 이의 이목을 이끌었다.

3.3㎡당 평균 5653만원의 분양가는 일반분양가 기준 최고 수준이라 지칭할만 하나, 3.3㎡당 평균 1억원이 넘는 주변 시세와 비교시 반값 수준의 싼 값이다.

심지어 입주자모집공고에 표기된 '실거주 의무 3년' 조항이 최근 법 적용 검토를 진행하던 중에 삭제됐다. 해당 요건의 법인 '주택법 시행령' 개정 이전에 단지 입주자모집승인 신청이 이뤄졌단 사실을 뒤늦게 알았기 때문이다. 결국 실거주 의무 적용을 받지 않아도 되며, 당첨자는 세입자에게 전세 보증금을 받아 잔금납부할 방법도 생겼다.

결국 이같은 모든 장점이 맞물리며 '역대급'의 청약접수 경쟁률 수가 나왔고 모든 주택형이 일반공급 1순위 해당지역 청약접수 기간에 관련된 절차를 마쳤다.

'래미안 원베일리'의 청약접수 당첨자는 이달 25일 발표되고 당첨자의 계약은 다음달 9-13일(5일간) 진행된다. 입주 예정연월은 오는 2023년 8월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일반인의 출입은 통제 중인 상태나, 이 아파트 견본주택은 송파구 문정동의 '래미안갤러리'에 마련됐다.

◇'래미안 원베일리' 일반공급 1순위 해당지역 청약접수 결과.
◇'래미안 원베일리' 일반공급 1순위 해당지역 청약접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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