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모니아 분해 청정수소 상용화 국책사업 진행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정밀화학, 롯데케미칼, 정부산하 연구기관, 대학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국책사업을 수행한다.
컨소시엄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기술평가원 지정 공모 국책과제인 '암모니아 기반 청정 수소 생산 파일럿 플랜트 실증화' 사업에 선정됐으며, 지난 2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발대식을 열었다.
국책과제의 수행기간은 올해 11월부터 48개월이다. 총 예산 262억원 중 148억은 정부가, 114억은 컨소시엄 참여 기업이 출자한다.
과제의 주요 내용은 암모니아를 기반으로 연간 800t의 수소를 생산하는 실증 플랜트를 롯데정밀화학 울산 공장에 건설하고, 상용화 수준인 연간 1만6000t급 수소생산 플랜트 설계 패키지를 개발하는 것이다.
특히, 암모니아 분해 수소 추출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으로, 국내 최초 상용화를 목적으로 한 암모니아 분해기술 개발과 실증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컨소시엄은 설명했다.
컨소시엄은 "암모니아 분해 기술은 글로벌 수소 유통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세계적으로도 아직 연구개발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암모니아 분해 기술을 실증화하고 원천기술을 확보해 국가 수소경쟁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삼성엔지니어링의 최성안 사장은 "국내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미 있는 사업에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보유한 파트너사들이 힘을 합치게 됐다"라며 "전세계 수많은 중대형 암모니아 프로젝트 수행 경험에서 얻은 삼성엔지니어링만의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국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청정암모니아와 청정수소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 및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김교현 부회장은 "청정 암모니아 열분해를 통한 청정수소 생산은 향후 가장 경쟁력 있는 수소 공급 수단"이라며, "국내 최고 산학연 협력을 통해 국산 기술 개발을 추진하여, 국내 청정수소 수요의 30%를 롯데화학사가 공급할 것이며, 롯데 화학 회사 내 유기적 협력을 통해 적극적인 수소사업 로드맵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스트레이트뉴스 유희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