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상글리포인트국제공항 조감도. /사진=라플러
필리핀 상글리포인트국제공항(SPIA) 조감도. /사진=라플러

삼성물산이 필리핀 마닐라 인근 신공항 건설 사업을 수주할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11일(현지시각) 필리핀 매체 라플러는 필리핀의 캐비테주 정부가 상글리포인트국제공항(SPIA)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해 삼성물산이 참여한 컨소시엄에 원제안자(OPS) 지위를 부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삼성물산이 포함된 컨소시엄은 향후 주정부가 실시하는 제3자 제안 공고에서도 참여회사가 없을 시 독점적인 협상 권리를 얻게 된다. 

SPIA 프로젝트는 혼잡이 극심한 니노이아퀴노국제공항(NAIA)의 여객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계획된 프로젝트로, 필리핀 수도 마닐라 남서부 해안 지역에 있는 상글리공항을 대폭 확장하는 사업이다.

사업 참여에 나선 삼성물산 컨소시엄은 삼성물산을 포함해 카비텍스 홀딩스와 유쳉코 그룹, 매크로아시아, 그리고 독일 뮌헨 공항공사, 영국 아럽 그룹 등으로 구성돼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SPIA의 EPC(설계·조달·시공)와 운영·유지보수를 골자로 한 SPIA 프로젝트 제안서를 카비테주 주지사에 제출한 바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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