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홈, 일반공급 1순위 청약서 115㎡형 347.50 대 1 '최고 경쟁률'
부산 동래구 온천4 재개발구역에서 분양 중인 '래미안 포레스티지'가 1순위 청약에서 6만5,000여 청약통장이 쇄도, 평균 5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의 가점제 당첨안정권은 60점 중반으로 추정된다.
14일 청약홈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부산 동래구 온천동 100-31번지 일대에서 선보인 이 단지가 1,104가구 일반공급 1순위 청약에서 6만5,110명이 신청, 평균 58.9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347.50 대 1의 전용 115㎡형이다. 이어 전용 97㎡와 132㎡의 중대형이 242.57 대 1과 173.33 대 1이다.
중소형에서는 전용 72㎡B와 84㎡A, 59㎡A 등 3개 주택형이 117.15~102.08 대 1의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점제 당첨 안정권은 중대형이 60점 중반, 세 자릿수 경쟁률의 중소형은 60점 내외가 될 전망이다.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주택형은 50점 내외에서 커트라인이 형성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 단지의 청약성적은 2020년 9월 삼성물산이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 직전에 분양한 '레이카운티'의 1순위의 평균 경쟁률 120.60 대 1의 절반에 그친다. 거제2구역 재개발 일반분양인 이 단지는 당시 역대 최고가(3.3㎡당 1,810만원에도 불구, 1,576가구 모집에 19만117명이 신청, 부산 역대 최다 청약자가 몰린 바 있다.
온천동 R 공인중개사는 "부산 청약시장이 대어급 아파트 청약으로 모처럼 활기를 띄었다"면서 "당초 3.3㎡당 1,600만원 초반대로 예상한 분양가가 300만원 이상 오르자, 고분양가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예상보다 청약성적이 높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에코델타시티에 e편한세상 등 분양가 상한제 적용의 저렴한 단지가 분양 대기 중이어서 이 단지 청약을 망설인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수영구 남천동 그랑자이와 좌천 범일통합2 등 유명 브랜드 대단지의 분양을 받기 위해 고가점자가 청약통장을 아끼기도 했다"고 전했다.
'래미안 포레스티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36개 동, 전용면적 39-147㎡의 공동주택이 모두 4,043가구(3개 단지 합산)의 대단지다. 일반분양 물량은 2,331가구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1,940만원이다. 주택형별로는 전용 49㎡형이 1,404만원으로 최고가인 전용 84㎡형(2,011만원)보다 27.63% 낮다.
채당 평균 분양가는 전용 49㎡형이 3억2,100만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이어 △전용 59㎡ 5억600만원 △72㎡ 6억1,200만원 △84㎡ 7억1,700만원 등이다.
주력형인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6억4,100~7억4,900만원으로 계약자가 발코니 확장비와 유상옵션을 선택 시에 추가 부담은 7,172만원(전용 84㎡A 기준)이다.
앞서 이 단지는 특별공급에서 1만7,100명이 청약, 평균 13.9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권 전매와 재당첨 제한은 각각 3년과 7년으로 당첨자는 전용 84㎡형 이하가 가점제와 추첨제로 각각 74%, 25% 선정하고, 전용 97㎡ 이상 중대형은 각각 50%로 뽑는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