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씨앤아이, 단일화 때 尹 47.2% vs 李 37.9%...安 39.7% vs 李 33.8%
국민의당 지지자들, 安보다 尹 더 지지해 눈길
민주당 지지자들 중에도 安 18.1%, 尹 11.0% 지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후보단일화 할 경우 두 후보 모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특히 윤 후보로 단일화할 때에는 오차범위로 이 후보를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후보단일화 할 경우 두 후보 모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특히 윤 후보로 단일화할 때에는 오차범위로 이 후보를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단일 후보로 대선에 나설 때 두 후보 모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특히 윤 후보로 단일화할 때에는 오차범위 밖에서 이 후보를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월 22~24일 전국의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를 거쳐 대선 후보로 나온다면 누구를 지지하냐‘는 질문에 윤 후보와 이 후보가 47.2%, 37.9%로 윤 후보가 9.3%p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안철수 후보가 보수 대선 단일화 후보로 나설 때는 안 후보와 이 후보가 39.7%, 33.8%로 안 후보가 5.9%p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들 2가지 단일화 시나리오에 정의당의 심 후보의 지지도는 4.0%, 3.0%로 나왔다.

윤석열 vs 이재명

윤 후보가 보수 단일후보로 나설 때 충청권과 대구·경북, 20대와 60대가 적극 지지했다.

윤 후보는 서울(48.7% 대 40.2%), 대전·세종·충청(55.4% 대 30.3%), 대구·경북(64.4% 대 19.9%), 부산·울산·경남(50.0% 대 35.2%), 강원·제주(43.9% 대 33.2%)에서 이 후보를 앞질렀고, 이 후보는 광주·전라(56.1% 대 24.2%)에서만 지지도가 앞섰다. 경인은 44.3%, 41.1%로 오차범위 내에 윤 후보가 앞섰다.

연령별로는 20대(60.1% 대 17.6%), 30대(52.1% 대 34.3%), 60대 이상(53.7% 대 30.6%)에서는 윤 후보가, 40대(58.4% 대 31.0%), 50대(50.5% 대 37.3%)는 이 후보가 높았다.

윤 후보는 남성(50.6% 대 38.0%)에서는 오차범위 밖에서, 여성(43.8% 대 37.9%)은 오차범위 내에서 이 후보를 이겼다.

안철수 vs 이재명

보수 야권에서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로 나설 때, 영남권과 서울, 20~30대가 오차범위 밖에서 이재명 후보를 크게 웃도나, 지지 강도는 윤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이었다.

안철수 후보는 서울(44.9% 대 35.0%), 인천·경기(40.9% 대 35.5%), 대전·세종·충청(34.1% 대 29.4%), 대구·경북(38.9% 대 22.1%), 부산·울산·경남(46.1% 대 30.4%)에서 앞섰고, 이 후보는 광주·전라(50.2% 대 28.5%)와 강원·제주(27.5% 대 25.9%)에서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47.8% 대 15.0%), 30대(44.7% 대 31.3%), 60대 이상(41.2% 대 25.7%)에서는 안 후보가, 40대(54.5% 대 31.2%), 50대(44.8% 대 34.4%)는 이 후보가 높았다.

안 후보는 남성(39.3% 대 34.5%)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지지도가 앞섰고 여성(40.1% 대 33.0%)에서는 오차범위 밖에서 이 후보를 이겼다.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에 대한 찬반을 묻는 조사에서는 찬성이 46.2%, 반대가 44.6%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에 대한 찬반을 묻는 조사에서는 찬성이 46.2%, 반대가 44.6%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윤 후보와 안 후보를 각각 89.2%, 54.6% 지지한 반면 국민의당 지지자들은 자당 후보인 안 후보(68.2%)보다 윤 후보(69.5%)를 더 지지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민주당 지지층은 안 후보와 윤 후보의 단일화 시에 이들에 지지도가 18.1%, 11.0%로서 윤 후보보다 안 후보를 상대적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계층별로는 윤 후보 단일화 시에 대선 지지도가 이 후보에 비해 7~13%p 앞서고, 안 후보 단일화 시에는 이 후보보다 3.5~9.8%p 우세했다. 

尹-安 단일화 ‘찬성’ 46.2%, ‘반대’ 44.6% “팽팽”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에 대한 찬반을 묻는 조사에서는 찬성이 46.2%, 반대가 44.6%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찬성은 대부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등 윤석열·안철수 후보 지지층에서 높게 나온 반면, 민주당을 비롯한 이재명 후보 지지층에서 단일화에 강하게 반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유·불리에 따라 단일화 찬반이 엇갈렸다.

그만큼 유권자들은 단일화 여부가 이번 대선 결과를 크게 좌우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조사방법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2년 1월 22일(토)부터 24일(일)까지 3일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06명(총 통화시도 19,642명, 응답률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1년 1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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