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 해결 후보, ‘이’ 39.8%, ‘윤’ 37.8%, ‘안’ 14.6%
유권자들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는 3월 9일 20대 대통령 선거 맞대결 시에 청와대 입성이 유력하다고 보았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2월 5~6일 전국의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에서 당선 가능성이 가장 큰 후보'를 묻는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후보 48.6%, 이재명 후보 42.6%였다.
윤 후보는 2주 전보다 3.1%p 오른 데 반해 이 후보는 0.4%p 하락해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신뢰수준 ±3.1%p) 경계선에 근접한 6.0%p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윤 후보는 강세지역인 영남권인 대구·경북(52.9% 대 32.4%)과 부산·울산·경남(59.4% 대 34.0%)에서 높게 나왔다. 또 서울(51.7% 대 41.1%), 경기·인천(48.1% 대 42.7%), 대전·충청·세종(49.7% 대 40.8%), 강원·제주(54.2% 대 40.9%)에서 앞섰다.
이 후보는 전통적인 강세지역인 광주·전라(71.6% 대 20.4%)에서만 윤 후보보다 크게 높았다.
윤 후보는 20대(50.5% 대 40.2%), 30대(49.4% 대 38.4%), 60대 이상(57.9% 대 35.0%)에서 당선가능성을 높게 전망했으며, 이 후보는 40대(53.6% 대 35.8%), 50대(49.3% 대 44.6%)에서 유권자들이 당선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연령별 여야 후보 지지율에서 주목할 변화는 20대와 40~50대다. 20대의 윤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10.3%p로 윤 후보가 앞섰으나 2주 전 22.1%p의 격차가 크게 줄어 귀추가 주목된다.
또 40대와 50대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은 윤 후보보다 17.8%p와 4.7%p 앞섰으나, 이는 2주 전 29.9%p, 17.0%p의 큰 격차에서 크게 줄어든 모양새다.
양강 후보 이외에 다른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서는 국민의당 안철수 3.5%, 정의당 심상정 0.7%, (가칭)새로운물결 김동연 0.7%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어느 후보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민생경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물어본 결과 이재명 후보가 39.8%로 1위, 윤석열 후보가 간발의 차이인 37.8%로 2위, 그리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14.6%, 정의당 심상정 후보 1.9% 순으로 나왔다.
이 후보는 경기·인천(39.2% 대 34.5%), 대전·세종·충청(41.2% 대 39.4%), 광주·전라(66.1% 대 18.8%)에서, 윤 후보는 서울(41.0% 대 37.9%), 대구·경북(43.2% 대 31.2%), 부산·울산·경남(47.8% 대 32.1%), 강원·제주(40.2% 대 35.8%)에서 1위였다.
연령층에서는 윤 후보가 20대(38.0% 대 34.8%), 30대(40.4% 대 36.7%), 60대 이상(45.8% 대 33.3%)에서 앞선 데 반해 40대(49.9% 대 25.6%)와 50대(47.0% 대 35.2%)는 이 후보가 윤 후보에 우위였다.
남성(42.5% 대 36.5%)은 이 후보가 6%p 앞섰으나, 여성(39.2% 대 37.2%)은 윤 후보가 1위를 기록했다.
◇조사방법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2년 2월 5일(토)부터 6일(일)까지 양일간,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03명(총 통화시도 19,454명, 응답률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2년 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스트레이트뉴스 김상환 선임기자]
